‘구경이’는 게임도 수사도 렉 걸리면 못 참는 방구석 의심러 구경이(이영애 분)의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이다. 예측할 수 없는 캐릭터들,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설정, 신선하고 독특한 연출 등으로 주목받는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높은 순위권에도 오르 내리고 있다.
이에 ‘구경이’를 몰아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27, 28일 ‘구경이’는 휴방하지만, 대신 1~8회 스토리를 압축한 하이라이트 방송 ‘구경이 구경하기’가 편성된다.
‘구경이 구경하기’는 ‘X-File’ 주인공 데이나 스컬리 역 더빙, ‘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 내레이션 등으로 친숙한 목소리의 서혜정 성우가 참여, 1~8회 핵심 이야기를 요약해 재밌게 풀어낼 예정이다. 27일에는 1~4회, 28일에는 5~8회를 몰아볼 수 있으며, ‘구경이 구경하기’ 하이라이트는 밤 10시 30분부터 방송된다.
‘구경이’는 매회 예상을 깬 스토리와 배우들의 활약으로 시선을 끈다. 이영애는 지저분한 방구석 폐인 모습부터 의심의 촉을 세우는 날카로운 탐정 모습까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독특한 캐릭터 구경이를 매력적으로 소화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혜준은 극 중 구경이와 쫓고 쫓는 추격전을 펼치는 연쇄살인마 케이를 소름 끼치는 해맑음으로 그려내며 극적 재미를 더한다. 흑막 존재감을 드러낸 김해숙(용국장 역), 조사B팀의 곽선영(나제희 역), 백성철(산타 역), 조현철(경수 역) 등 누구 하나 빠질 것 없는 배우들의 열연도 극의 독특한 매력을 덧입힌다.
한편 ‘구경이’는 27, 28일 휴방하고 1~8회 하이라이트를 모은 ‘구경이 구경하기’ 방송으로 대체된다. 9회분은 12월 4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