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오프라인 영토 확장’ 잰걸음

입력 2021-12-07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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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시흥배곧점에서 진열 상품을 살펴보고 있는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 사진제공 l 홈플러스

위드 코로나 시대 발맞춰 광폭 투자
대형마트 17개 내년 상반기 새단장
기업형 슈퍼마켓 신규 출점 가속화
홈플러스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대를 맞아 오프라인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노후화된 대형마트를 리뉴얼하고,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신규 출점하는 게 핵심이다. 먼저 내년 1월 홈플러스 인천간석점의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상반기까지 17개의 대형마트 점포를 새롭게 선보인다. 리뉴얼 점포는 빠르게 변하는 소비 패턴에 발맞춰 판매공간 조정을 통해 식품 중심의 매장으로 탈바꿈한다.

대형마트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신선식품 공간은 넓게 확보하고 온라인 구매 비중이 높은 비식품 판매 공간은 과감히 줄인다. 확보된 공간은 휴게공간과 체험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기업형 슈퍼마켓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신규 출점도 늘린다. 11월 18일 6년 9개월 만의 새 매장인 경기도 시흥배곧점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추가 출점을 통해 지역 상권의 정겨운 ‘이웃 슈퍼’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출점 점포 인근의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등과의 상생 등 ESG 경영의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일 본사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익스프레스 자산운영팀’을 ‘익스프레스 신규점개발팀’으로 바꾸고, 신규점 개발 업무를 추가했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이 홈플러스를 방문할 이유를 지속해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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