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씨’ 삼부자가 함께 모인 날로 많은 화제 속에 진행된 경기에서 팬들이 바랐던 허웅(28·원주 DB)과 허훈(26·수원 KT)의 ‘쇼다운’은 펼쳐지지 않았다.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DB-KT전이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첫 번째 형제 대결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허훈이 개막 직전에 발목 부상을 입어 장기간 결장하면서 형제 대결은 2라운드까지 열리지 못했다. 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둘 모두 최근 경기력이 좋아 이번 맞대결은 더 주목을 받았다. 더욱이 둘의 아버지 허재 전 감독이 직관을 하기로 일찌감치 알려진 상황. 경기장 입장권이 조기에 매진되는 등 화제만발이었다.
허 전 감독의 시구로 시작된 경기에서 허웅과 허훈 모두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이진 못했다. 허웅은 28분여를 뛰었지만 4점·2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머물고 말았다. 3점슛 5개를 던져 한 개도 림에 적중시키지 못하는 등 11개의 필드골 중 2개만 성공시켰다. 필드골 성공률은 18.2%로 부진했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국내선수 득점 1위였던 허웅의 슛은 림을 외면했다.
허훈은 23분 정도를 소화하면서 7점·8어시스트로 팀의 94-75 승리에 힘을 보탰다. 허훈도 형과 마찬가지로 득점은 아쉬웠다. 3점슛 6개를 시도해 1개만 성공시키는 등 필드골 성공률 20%로 시즌 평균보다는 많이 떨어졌다. 4쿼터 초반에 점수차가 많이 벌어지면서 허훈은 4쿼터 코트 위보다는 벤치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팀은 이겼으나 허훈 개인적으로는 만족할만한 경기력이 아니었다. 아버지가 직관한 경기에서 슛 성공률이 떨어지는 허훈의 징크스가 이날도 이어진 셈이다.
형제는 2022년 1월 3일 KT의 홈구장인 수원 KT 아레나에서 다시 한 코트 위에 선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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