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짧은 머리로 군인 준비 끝…15일 카투사 입대

여진구 SNS

[스포츠동아｜이정연 기자] 배우 여진구가 카투사 입대를 하루 앞두고 짧은 머리로 거수경례를 올리며 늠름한 근황을 전했다.

여진구는 14일 자신의 SNS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여진구는 검은 의상을 입고 자신의 이름이 적힌 바닥에 앉아 케이크를 앞에 둔 채, 짧게 자른 머리로 한 손 경례를 했다. 바닥에는 그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군 생활 응원 문구도 놓여 시선을 끌었다.

여진구는 카투사에 선발돼 15일부터 약 1년 6개월간 복무한다. 앞서 여진구 측은 “여진구가 카투사에 선발돼 12월 15일부터 약 1년 6개월간 복무하게 됐다”며 “훈련소 입소식은 다수의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구체적인 입소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는다. 당일 현장 방문은 삼가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1997년생인 여진구는 2005년 영화 ‘새드 무비’로 데뷔해 20년간 활동했다. 드라마 ‘히트’ ‘연개소문’ ‘자이언트’ ‘뿌리 깊은 나무’ ‘해를 품은 달’ 등에서 아역으로 존재감을 보였고, 이후 ‘왕이 된 남자’ ‘호텔 델루나’ ‘괴물’과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서부전선’ ‘1987’ ‘동감’ ‘하이재킹’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또 여진구는 입대를 앞두고 자카르타, 도쿄, 오사카, 청두, 상하이, 타이베이에서 팬미팅을 열었고, 지난달 스카이아트홀에서 서울 팬미팅으로 팬들과 만났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