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보와 털보’·노홍철, 유명인 특혜 해명+사과 [종합]

입력 2021-12-15 09: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먹보와 털보' 제작진과 출연자 노홍철이 유명인 특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노홍철은 지난 11일 공개된 ‘먹보와 털보’에서 음식점을 예약하면서 ‘연예인' 신분과 '방송 촬영'을 내세워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노홍철은 방송에서 한 음식점에 전화를 걸어 예약이 가능한지 문의했다. 그러나 예약이 꽉 찬 상황이라 방문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후 노홍철은 자신이 ‘방송인 노홍철’이고 '넷플릭스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있다'고 알렸고 식당 측은 예약을 받았다.

이 내용이 공개되자, 시청자들 사이에선 유명인이라 혜택을 받았다는 비판이 나왔다.

관련해 '먹보와 털보' 제작진은 "전체 맥락이 전달되지 못한 편집으로 인해 시청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정중히 사과 드린다"라고 세심하지 못했던 부분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식당 예약 장면에 대해 편집 과정에서 생략된 상황을 설명드리고자 한다"라고 해명을 시작했다.

제작진은 "기상 후 아침식사를 하던 중 비가 평소 가고싶어하던 식당에 가자는 의견이 갑자기 나왔고, 전화로 예약문의를 했으나 당일 예약은 마감이라는 답을 받았다"라며 "잠시 후 노홍철이 한 번 더 전화를 했고, 기존 예약 손님들 서빙 후에 남는 재료가 있는 경우엔 포장 손님을 받기도 하는데, 식당 내부 테이블이 아닌 야외에 간이 테이블에 앉아도 되겠냐고 제안을 주셨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노홍철 통화 직후 제작진이 전화를 했고 식사 가능 여부와 함께 촬영 허가 양해를 구했다"라며 "식당 도착 시간 기준으로 재료가 남아있다면 야외 포토존으로 사용하는 테이블에서 가능하지만, 재료가 소진되면 식사를 못할 수도 있다는 점, 예약 손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개개인의 허락을 구하는 것도 당부하셨다"라고 덧붙였다.



또 노홍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 출근하면 다 내년에 나올 것들, 올해도 이렇게 가는구나. 2022년도 재밌겠지"라며 "입 벌리는 것 보다 입 닫는 시안 요청이 더많아진 곧 마흔 살. 재미없게 사는 건 죄. 계획대로 늙고있어"라는 글을 게재해 간접적으로 논란을 언급했다.

앞서 노홍철은 '먹보와 털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도 비를 칭찬하려다 "비가 이혼한다면 김태희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라고 선 넘은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노홍철은 "입이 방정"이라며 실언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