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경마공원에서는 올해 암말이 출전하는 마지막 대상경주가 7, 8경주로 잇따라 열린다. 8경주로 열리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마지막 레이스인 경기도지사배에서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최강블랙의 질주 모습.
제주도지사배·경기도지사배 19일 한날 개최
‘제주’ 라온퍼스트·위시미 양강구도
전통 강자 꼽히는 리드머니도 출격
‘경기’ 최강블랙, 강력한 우승 후보
라온핑크·어디가나·루비콘과 경합
19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올해 마지막 암말 대상경주가 잇따라 열린다. 3세 이상 국산 암말들이 겨루는 7경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Ⅲ, 1400m, 총 상금 3억5000만 원)에 이어 트리플 티아라의 마지막 대회인 ‘경기도지사배’(GⅢ, 2000m, 총 상금 3억 5000만 원)가 8경주로 열린다. ‘제주’ 라온퍼스트·위시미 양강구도
전통 강자 꼽히는 리드머니도 출격
‘경기’ 최강블랙, 강력한 우승 후보
라온핑크·어디가나·루비콘과 경합
● 제주도지사배, 라온퍼스트·위시미 각축
▲라온퍼스트(4세, R98, 승률 50%, 복승률 57.1%)
2세 때 이미 과천시장배(L)를 우승한 최강 암말이다. 올해 기량이 더 상승하며 주행기록을 갱신 중이다. 1400m에 여섯 번 출전해 승률 50%, 연승률 83.3%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출전마 중 해당거리 최근 및 최고 기록 모두 가장 앞서있다. 8경주 ‘경기도지사배’에 출전하는 라온핑크와 자매마다.
▲위시미(4세, R64, 승률 83.3%, 복승률 83.3%)
지난해 400m로 열린 경기도지사후원 특별경주에서 클리어검, 리드머니, 라온퍼스트 등을 제치고 우승했다. 총 여섯 번 출전해 장거리 경주 1회를 제외한 중단거리 다섯 경주를 모두 우승했다. 레이팅은 출전마 평균에 가깝지만 최근 6회 출전 수득상금이 2억4000만 원으로 라온퍼스트보다 1억 원 이상 높다. 이번 경주도 라온퍼스트와 치열한 선입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리드머니(7세, R85, 승률 11.4%, 복승률 22.7%)
올해 출전마 중 가장 노장이지만 여전한 기량을 자랑한다. 2018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2019년에는 준우승을 기록한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의 전통 강자다. 총 44전, 대상경주만 17전 출전한 베테랑 경주마다.
● 트리플티아라 마지막대회 경기도지사배
▲최강블랙(R55, 승률 37.5%, 복승률 37.5%)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암말 경주인 ’코리안 오크스‘에서 우승했다. 2000m는 첫 도전이지만 데뷔 첫 해 급부상한 신예임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3승을 함께 했던 안토니오 기수와의 호흡이 기대된다.
▲라온핑크(R71, 승률 66.7%, 복승률 88.9%)
루나 스테이크스(Stakes) 우승까지 5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다 ‘코리안 오크스’에서 최강블랙에 일격을 당했다. 그래도 여전히 이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다. 가장 높은 레이팅과 수득 상금의 기록을 갖고 있다.
▲어디가나(R50, 승률 33.3%, 복승률 33.3%)
1200m, 1400m 그리고 1800m까지 거리별로 1승을 기록했다. 첫 대상경주 출전인 ‘코리안 오크스’에서 5위를 기록했지만 지난 경주보다 기록을 2초 이상 단축해 장거리에 대한 가능성을 보였다. 최근 400승을 달성하며 기세가 높은 유승완 기수와 함께 두 번째 대상 경주 도전에 나선다.
▲루비콘(R48, 승률 16.7%, 복승률 58.3%)
총 12번의 경주 중 두 번의 우승과 5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단승 가능성보다 복승률이 주목 받는 경주마다. 가장 최근 참가한 17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영광의레전드, 위너스타 등을 배출한 콩코드포인트의 자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