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SKY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약칭 애로부부)가 착실하게 살았다고 자부했지만, 뻔뻔한 남편과 상간녀 때문에 자신이 들러리였을 뿐이란 사실을 알게 된 아내의 사연 ‘애로드라마-상위 1%의 여자’를 공개한다.
18일 방송되는 ‘애로부부’의 ‘상위 1%의 여자’에는 남편이 운영하던 개인 투자 회사가 부도위기에 처하며 넓은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을 정리하고 작은 집으로 이사를 하는 아내가 등장한다. 아내는 집을 판 돈과 시어머니가 모아 주신 돈으로 회사 위기를 넘긴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의 불륜 흔적을 발견했고, 과거에 상간녀였던 여자와 남편이 다시 외도 중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남편과 상간녀의 불륜 현장을 덮친 아내가 따져 묻자, 상간녀는 오히려 “당신이 이러니 남편이 정 떨어졌을 것”이라며 “남 탓하지 말고 남편이 왜 날 계속 찾는지 자기반성을 하라”고 뻔뻔하게 나온다. 과거를 정리하지 않은 남편도 “끝내고 말고 할 것 없다. 그냥 만난 거다”라며 개의치 않는다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MC들은 뻔뻔함을 넘어서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는 남편과 상간녀에 경악한다. 송진우는 “왜 상간녀는 다 당당하냐”며 의문을 품는다. 홍진경은 “보통은 당황해서 말 못할 텐데...집에서 대사를 연습하나?”라며 황당해 한다.
그런 가운데 양재진은 “외도해도 당당하게 나올 수 있는 이유는 간통죄 폐지와 낮은 위자료 때문”이라고 짚는다. 양재진은 “과거 간통죄가 형법에 규정돼 있을 땐 상간자가 재판 전까지 갇혀 있었다. 구금된 동안 사람의 자율성이 상실되기에, 위축되고 불안함이 증가한다. 상간녀, 상간남이 당당할 수 없는 법적인 장치가 있었다”며 상간자들이 당당한 이유는 ‘사라진 심리적 불안’이라고 설명한다.
한 가정을 파괴하고도 뻔뻔한 상간녀와 남편의 폭주에 이어, 어떠한 선택도 하기 힘든 진퇴양난에 빠진 안타까운 아내의 사연 ‘상위 1%의 여자’는 18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되는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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