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 앤 크레이지’ 한지은, 이동욱과 ‘달콤+살벌’ 러브라인 시작?

입력 2021-12-25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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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은이 tvN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 달콤과 살벌을 오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7일 첫 방송 후 속도감 있는 전개와 화려한 액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배드 앤 크레이지’(연출 유선동, 극본 김새봄,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밍크엔터테인먼트)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동욱 분)이 정의로운 ‘미친 놈’ K(위하준 분)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로, 극중 마약범죄 수사대 경위 이희겸 역을 맡은 한지은을 향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곱상한 외모와는 반전되게 첫 등장부터 매운 마라맛 메치기를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데다 전 연인 이동욱과의 살벌한 티키타카 케미가 극에 쫄깃한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는 평.

지난 24일 방송된 3회에서는 정윤아(이서안 분) 살인사건의 진범을 밝혀내기 위해 손을 잡는 이희겸과 류수열(이동욱 분)의 모습이 포착됐다. 류수열은 이희겸이 알려준 정윤아의 목걸이를 손에 넣었지만 목걸이를 강물에 버리려던 순간 나타난 K로 인해 목걸이를 분실, 이희겸은 목걸이의 행방을 쫓아 류수열과 본의 아니게 가까이 지내게 되며 설렘과 살벌을 오가는 텐션으로 극에 재미를 더했다.

특별히 류수열의 집에서 목걸이를 찾던 중 경찰 대원이 들어오자 옷장 안에 몸을 숨긴 채 밀착된 두 사람은 어색한 공기가 맴도는 순간에도 꽉 쥔 손과 떨리는 숨소리로 시청자들까지 숨죽여 지켜보게 만드는가 하면, 류수열의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성큼성큼 들어와 자고 있는 류수열을 깨우고 투닥투닥 하는 이희겸의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자연스럽고 사랑스러워 옛 연인의 러브라인이 다시 시작되는 건 아닌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더해 대형 슈퍼마켓에서 육탄전을 벌이던 류수열의 또 다른 인격인 K가 위급상황에 처하자 이희겸이 히어로처럼 나타나 악당 무리들을 돌려차기와 연속 메치기로 던져버리고, 그런 이희겸에 멋쁨에 K가 한 눈에 반해버리게 되며 둘 사이에 어떤 변화가 생겨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렇듯 짜릿한 액션으로는 쾌감을, 달콤 살벌한 텐션의 러브라인으로는 설렘을 선사하며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묵직한 열연을 보여주고 있는 한지은. 거친 액션도 거뜬한 액션 장인의 면모와 카리스마로 더욱 시선을 끌어모으고 있는 그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tvN 새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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