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상복’ 오타니, 美 매체 선정 ‘올해의 스포츠 선수’

입력 2021-12-31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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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오타니 쇼헤이(27, LA 에인절스)의 상복은 2021년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다. 오타니가 ‘올해의 스포츠 선수상’을 받았다.

미국 스포팅 뉴스는 31일(한국시각) 오타니를 ‘올해의 스포츠 선수’로 선정한다고 전했다. 이는 모든 종목을 통틀어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이 매체는 “올해의 스포츠 선수를 정하는 것은 종종 매우 힘든 일이다”라며 "하지만 답이 명확할 때도 있다. 2021년이 그런 해였는데 오타니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타니의 2021시즌은 매우 특별하고 특이했다.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즌이었다”라며 오타니의 2021시즌을 되돌아 봤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베이브 루스 이후 가장 성공적인 투타 겸업을 성공시킨 선수. 메이저리그에 오타니 열풍을 몰고 왔다.

투수로는 시즌 23경기에서 130 1/3이닝을 던지며, 9승 2패와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비록 10승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평균자책점은 준수하다.

또 타자로는 시즌 155경기에서 타율 0.257와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138안타, 출루율 0.372 OPS 0.965로 놀라운 모습을 자랑했다.

비록 홈런왕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투수를 병행하며 46개의 홈런을 때린 것은 모든 이들을 놀라게 할 만큼 대단한 업적이다.

이에 오타니는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으며, 커미셔너 특별상,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올해의 선수 등 굵직한 상을 휩쓸었다.

오타니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모든 종목을 통틀어 최고 자리에까지 올랐다. 오타니의 2021시즌은 그만큼 특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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