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박지수, 트리플더블 관련 WKBL 기록도 다 바꿔놓을까

입력 2022-01-04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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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박지수. 사진제공 | WKBL

KB스타즈 박지수(24·196㎝)는 외국인선수 제도가 사라진 국내여자프로농구에선 독보적 존재다.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등 7관왕에 올랐다.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도 4일 현재 평균 득점(22.37점), 리바운드(14.32개), 블록슛(1.63개), 2점슛(총 153개), 공헌도(864.10점)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이번 시즌에도 다관왕이 유력하다.

WKBL의 숱한 기록들을 바꿔놓고 있는 박지수다. 여자프로농구에선 좀처럼 나오지 않는 트리플더블과 관련한 각종 기록에서도 대선배들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지수는 새해 첫 경기였던 2일 부천 하나원큐전에서 28점·14리바운드·11어시스트로 이번 시즌 개인 2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개인통산으로는 5번째 트리플더블이다.

WKBL 단일시즌 개인 최다 트리플더블은 은퇴한 신정자가 2012~2013시즌 세웠다. 총 4차례에 걸쳐 두 자릿수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를 올렸다. 개인통산 최다 트리플더블은 현재 여자농구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는 정선민 감독이 보유하고 있다. 총 8차례 해냈다.

박지수는 프로에 데뷔한 2018~2019시즌부터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데뷔 시즌에만 2차례였다. 2020~2021시즌 1회를 추가한 뒤 이번 시즌에만 2차례 더 트리플더블을 보태면서 대선배들과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 박지수가 올 시즌 잔여경기에서 신정자가 보유한 단일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을 바꿔놓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WKBL 개인통산 최다 트리플더블 신기록 수립도 목전에 둘 수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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