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사랑 본받아 지역사회 보금자리 같은 공간될 것”
이달 말 전국 약 200곳서 ‘설맞이 이웃사랑 나누기’로 온정 나눔
세계 175개국 7500여 교회에 330만 신자가 있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새해에도 지구촌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는 행보를 이어간다. 특히 전국적으로 설립되는 새 성전을 포함해 각 교회에서 지역사회 공공복리 증진과 화합의 기틀을 다질 예정이다.이달 말 전국 약 200곳서 ‘설맞이 이웃사랑 나누기’로 온정 나눔
12일에는 충남 ‘태안 하나님의 교회’ 입주가 시작된다. 이 교회는 지상 3층, 연면적 1964.18㎡ 규모로, 밝은색 외관과 조경이 조화를 이뤄 편안한 인상을 준다. 인근에 경기 안산과 이어주는 서해로와 안면대로, 태안군청이 자리해 신자들은 물론 지역민과 타지인도 발걸음하기에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태안을 비롯한 충남권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태안 기름유출사고 방제작업, 헌혈릴레이, 태안군청·구름포해수욕장·만리포해수욕장 등지 환경정화 같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민과의 상생과 화합에 기여해왔다. 또 직장인을 위한 힐링 세미나, 명사초청 인성교육 등 문화행사를 열어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전국 곳곳에 교회가 세워지면서 더 많은 이웃들에게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새해에도 지역사회에 더 큰 사랑과 행복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연말에도 하나님의 교회 설립 소식이 잇따랐다. 경기 ‘이천마장 하나님의 교회’는 12월 29일 입주를 마쳤다. 복하천 수변공원 가까이 자리한 이 교회는 지상 5층, 연면적 3480.47㎡ 규모로 신축됐다. 그간 ‘이천도자기·꽃축제’, ‘이천쌀문화축제’ 등 지역행사 지원과 농촌일손돕기, 복지소외이웃돕기 같은 봉사로 다방면에서 이웃들을 도와온 교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달 31일에는 전남 ‘여수신기 하나님의 교회(지상 3층, 연면적 4013.69㎡)’가 준공됐다. 앞서 대법원이 여수시청의 위법성을 지적하며 교회 건축허가 확정판결을 내린 것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유사한 판례가 이어지면서 교회 건축이 더 활발해졌다. 울산 북구청과 경기 하남시청 역시 합법적인 종교시설 건축을 허가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강원 원주시청도 교회 건축을 승인했다.
이에 올해에도 경기 성남 모란과 하남 감일, 강원 원주 태장, 울산 송정, 대전 관저 등 각지에 하나님의 교회가 설립된다. 2월에는 경남 진주 칠암동에 소재한 교회가 새 단장을 마치고 입주할 예정이다.
이처럼 대도시는 물론 중소도시와 읍, 면, 리에도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고 있다. 2020년 이후만 해도 경기 수원 세류·수원 권선 호매실·시흥 은행·화성 장지, 인천 영종도, 강원 홍천, 울산 동구, 전북 고창·전주 만성, 전남 나주 빛가람, 부산 해운대 등 50여 곳이 헌당식을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1월 말까지 ‘설맞이 이웃사랑 나누기’를 통해 복지 취약계층의 건강하고 풍성한 명절을 기원한다. 전국 약 200곳 관공서에 정성껏 준비한 식료품 4000세트(2억 원 상당)를 전달하며 이웃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꾸려나갈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