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접이 풍년’ 3MC들이 ‘덕질’ 경험을 공개했다.
먼저 장민호는 19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2 새 예능 ‘주접이 풍년’ 제작발표회에서 “중학교 때 강수지 선배님의 팬이었다. ‘보랏빛 향기 때 나만의 책받침을 만든 기억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태곤은 “나도 어릴 때 가수나 배우들 많이 좋아했다. 나도 책받침을 가지고 다녔고 포스터를 벽에도 붙여 놨다. 양수경 씨 노래 지금도 즐겨 듣는다. 나도 그렇게 했기 때문에 팬들을 보면 나도 이해가 되더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덕질’ 대상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지금 상당히 누군가에게 빠져 있는데 꽁꽁 숨겨두고 나만 알고 싶다”면서 “밥은 안 먹어도 그 사람 영상은 꼭 봐야한다. 언젠가 공개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겠나. 혹시나 여기 출연하면 그날 울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박미선은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설렌다. 힘들 때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영상을 보면 나도 모르게 웃게 되더라. 내가 그 주접을 확실히 알기 때문에 캐스팅된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주접이 풍년’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덕질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주접단’을 조명해 그 속에 숨어있는 사연과 함께 덕질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신개념 ‘어덕행덕’(어차피 덕질할거 행복하게 덕질하자) 토크 버라이어티다. 가수 송가인이 첫 게스트로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20일 오후 9시 30분 첫 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