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예은 등 젊은피 합류 여자농구대표팀, 월드컵 최종예선서 미래도 잡을까

입력 2022-01-19 1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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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예은, 이해란, 이소희(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여자농구대표팀은 2월 11월부터 13일까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최종예선전에 출전한다. 홈팀 세르비아를 비롯해 호주, 브라질과 한 조에 속했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 개최국으로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호주를 제외한 3팀 중 상위 2팀에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에 도전한다.

세르비아 또는 브라질을 상대로 최소 1승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세계랭킹으로 보면 세르비아가 10위, 브라질이 17위다. 14위에 자리한 한국이 브라질을 상대로는 해볼 만한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브라질은 운동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즐비해 만만치 않은 상대다.

대한농구협회는 18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월드컵 최종예선전에 나설 12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국내프로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젊은 선수들의 발탁이었다. 청주 KB스타즈가 2021~2022시즌 정규리그 1위를 달리는 데 크게 기여한 가드 허예은(21·165㎝), 전체 1순위로 용인 삼성생명에 입단한 신인 포워드 이해란(19·182㎝), 부산 BNK 썸에서 최근 활약상이 돋보이는 가드 이소희(22·170㎝)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나선다.


대표팀을 지휘봉을 잡고 있는 정선민 감독(48)은 이번 시즌 WKBL 경기장을 자주 찾아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해왔다. 그 때마다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눈여겨보며 대표팀의 현재뿐 아니라 미래에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가 중요한 무대인 월드컵 최종예선전에서 성인대표팀 경력이 많지 않은 젊은 선수들이 얼마나 경쟁력을 발휘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대표팀은 28일 소집돼 훈련을 진행하다 다음달 7일 세르비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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