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복식 3회전서 탈락…호주오픈 일정 마무리

입력 2022-01-24 1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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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25, 당진시청)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단식에 이어 남자 복식에서 탈락하며 고개를 숙였다.

마르코스 기론(미국)과 짝을 이룬 권순우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복식 3회전에서 베슬리 쿨로프(네덜란드)-닐 스컵스키(영국) 조에 0-2(3-6 4-6)로 졌다.

권순우는 지난 19일 단식 2회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14위)에 패한데 이어 이날 복식에서도 고개를 숙이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를 마무리 했다.

한국 남자 선수가 메이저대회 복식 16강에 오른 것은 권순우가 2005년 프랑스오픈 이형택, 2018년 호주오픈 정현에 이어 세 번째였다

하지만 권순우 역시 8강 진출까지는 이루지 못했다. 권순우-기론 조는 쿨로프-스컵스키 조에게 완성도에서 밀리며 패했다.

단식 세계랭킹에서 권순우는 54위, 기론은 66위로, 단식 세계랭킹이 없는 쿨로프, 스컵스키에 크게 앞서는 모습.

하지만 복식 순위에서는 권순우가 699위, 기론이 1169위인 반면 쿨로프는 21위, 스컵스키는 20위다. 단식과 복식의 차이가 만들어낸 랭킹 격차다.

권순우는 이번 호주오픈 단식 2회전 진출 상금 15만 4000 호주달러, 복식 3회전 진출 상금 6만 5250 호주달러를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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