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진, 가온차트 올해의 신인상 “초심 잃지 않겠다”

입력 2022-01-28 0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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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제11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캡처

가수 이무진이 시상식을 휩쓸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무진이 지난 2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1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서 ‘담아갈게’로 올해의 신인상 디지털 부문을 받았다. 이무진은 “제가 2021년 열심히 달려온 것에 대한 마지막 보상이 가온차트에서 받는 신인상일 것 같다. 또한, 저라는 뮤지션의 음악 인생에 있어서 가장 마지막으로 받는 신인상 역시 가온차트의 신인상이 될 것 같다”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무진은 “앞으로 공식적으로 신인이 언제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신인을 벗어나고 베테랑 가수가 되고 점점 대중분들께 친숙한 아티스트가 되어가면서 ‘신인의 모습에서 벗어나는 언행을 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그러려고 조심은 하겠지만 그런 걱정이 들었다. 그때마다 초심을 잃지 않도록 집에 있는 이 신인상을 보고 열심히 나아가겠다”라면서 포부를 전했다.

늘 든든한 지원을 해주는 팬클럽 ‘리모’와 가족,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표한 이무진은 “가요계에서 시작을 현세대의 음악인들과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다”라며 수상 소감을 마쳤다.

또 이날 이무진은 화려한 오프닝 무대로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무진은 라이브 밴드와 함께 익살스러운 표정 연기, 재치 있는 제스처로 ‘과제곡’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이무진은 합창단과 함께 지난해 ‘역주행 신화’를 이뤄내며 젊은 세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신호등’ 무대를 꾸몄다. 이무진은 신인답지 않은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명품 라이브’를 펼쳤다.

이날 이무진은 오프닝 무대와 수상뿐만 아니라 올해의 실연자상 부문 시상까지 맡아 눈길을 모았다.

지난해 5월 발매된 ‘신호등’은 이무진의 첫 자작곡 음원으로, 사회 초년생을 도로 위 초보 운전자에 비유한 가사로 막 성인이 된 청춘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곡이다. 청춘들의 고민을 담아내 시대적 공감을 불러일으킨 이 곡은 발매 3개월 만에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역주행 신화’를 이뤄냈다.

‘신호등’에 이어 ‘과제곡’, ‘비와 당신’, ‘가을 타나봐’, ‘눈이 오잖아’ 등 발매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지난해 ‘음원 강자’로서 남다른 존재감을 펼쳤다.

이무진은 지난해 ‘MMA’에서 신인상, 베스트 OST상, 올해의 TOP10상을 받았으며, ‘제36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는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을, ‘제3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는 신인상을 받는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쓸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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