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자회사 3사 통합 “P2E 게임 앞장 서겠다”

입력 2022-02-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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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대표이사.

NHN빅풋, 픽셀큐브·RPG 흡수합병
건즈업 모바일 1분기 출시 해외공략
NHN이 NHN빅풋을 중심으로 게임 자회사를 통합하고, 게임사업 확대에 나선다.

NHN빅풋은 지난 1일자로 NHN픽셀큐브와 NHN RPG를 흡수 합병했다고 7일 밝혔다. NHN빅풋은 ‘한게임 포커’, ‘한게임 섯다&맞고’, ‘야구9단’ 등 모바일 웹보드와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을 오랜 기간 서비스하며 웹보드 부문에서 역량을 다져온 회사다. NHN픽셀큐브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을, NHN RPG는 역할수행게임(RPG)과 일인칭슈팅(FPS) 장르 개발을 이어왔다. NHN빅풋은 웹보드와 캐주얼, 스포츠, RPG, FPS 등 다양한 장르에 걸친 성공 경험을 살려 게임 사업 시너지를 제고해나갈 계획이다.

3사 통합으로 NHN빅풋은 연매출 1000 억 원, 제작 및 사업 인력 300여 명의 중견게임개발사로서 외형을 갖추게 됐다. 또 모바일게임 전문 회사로 자리매김한 일본 NHN플레이아트와 더불어 NHN 게임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합병 회사는 NHN빅풋의 김상호 대표가 이끈다. 김 대표는 2003년 NHN에 입사해 미국 법인 NHN USA와 게임 소싱 및 퍼블리싱 사업을 총괄했다. 2018년에는 NHN빅풋 대표를 맡으면서 NHN의 게임 전반 사업을 이끌어왔다.

NHN빅풋은 7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온라인 사내 간담회를 열고, 사업 방향과 전략을 공유했다. NHN 대표 브랜드인 ‘한게임’을 필두로 국내 PC 및 모바일웹보드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매치 3퍼즐과 소셜카지노 게임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한 P2E(플레이 투 언) 장르 전문회사로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출시작으로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캐주얼 전략 게임 ‘건즈업 모바일’이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P2E 스포츠 게임 ‘프로젝트 위믹스 스포츠’와 ‘우파루마운틴’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우파루 NFT 프로젝트’, 멀티 플레이어 비디오 포커 게임 ‘더블에이 포커’, 글로벌향 매치 3퍼즐 게임, 슬롯 기반 온라인 소셜 카지노 게임 ‘슬롯마블’, 글로벌 루트슈터 ‘프로젝트 NOW’ 등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대기 중이다.

김상호 대표는 “NHN빅풋은 PC에서 모바일로 확대된 게임 시장에서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변화의 축을 맞아 다양한 게임 장르에 대한 제작노하우와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의 게임재화 관리 역량에 글로벌 사업화 강점을 결합해 P2E 스타플레이어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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