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모태솔로 변신 “연애 못한 이유 궁금” (서른아홉)

입력 2022-02-10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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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이 모태솔를 연기한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다.
김지현이 맡은 백화점 코스메틱 매니저 장주희는 ‘서른아홉 살 모태솔로’다. 소심하지만, 상대를 ‘무장해제’ 하는 순수함과 엉뚱함이 이성적이고 차분한 차미조(손예진 분)와 자유분방한 정찬영(전미도 분)과는 또 다른 매력.
김지현은 “서른아홉 살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담는다는 게 너무 매력적이었다. 대본을 읽고 나서는 너무 빠져들어 울다 웃다를 반복했다”며 “주희는 연애를 못한 이유가 궁금할 정도로 참 매력적인 사람이다. 마음은 가장 여린데 어떤 때는 가장 똑 부러진다. 자신보다 주변 사람에게 더 마음을 쓰는 이타적이고 순수한 모습이 예쁜 친구다. 그래서인지 엉뚱한 모습도 불쑥불쑥 드러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지현은 장주희를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로 ‘무해함’을 꼽기도 했다.
김지현은 종영을 앞둔 ‘공작도시’(극본 손세동 연출 전창근)에서 차갑고 독기 서린 재벌 며느리 이주연으로 긴장감 넘치는 활약 중이다. 후속작인 ‘서른, 아홉’에는 전작 ‘공작도시’와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지현은 “주연은 날이 많이 서 있는 인물이고, 사랑에 대한 결핍도 있는 인물이라 늘 긴장이 많았다. 그에 비해 주희는 웃음도 많고 사랑도 많은 사람이라 조금 더 편했던 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연기할 때는 긴장이 된다”며 “주희가 혼자 튀지 않았으면 했다. 엉뚱한 사람이지만, 두 친구와 잘 섞이길 바랐고 그래서 톤을 잡을 때 스스로 오버하고 있는 건 아닌지 신경을 많이 썼다. 잘 표현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지현은 “‘서른, 아홉’은 소중한 사람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따뜻한 드라마다. 세 친구가 어떻게 서로를 친애하는지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당붕했다.

‘서른, 아홉’은 16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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