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X송강, 러브 시그널 오가는 투샷 (기상청 사람들)

입력 2022-02-13 1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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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X송강, 러브 시그널 오가는 투샷 (기상청 사람들)

‘기상청 사람들’ 박민영X송강을 휘감는 로맨틱한 기류가 심상치 않다. 오늘(13일) 2회 본방송을 앞두고 또다시 폭풍 전개 기대가 상승하는 러브 시그널이 오가는 투샷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연출 차영훈, 극본 선영,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이하 ‘기상청 사람들’) 첫 회는 드라마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신선한 소재, 그리고 늘어지지 않고 긴장을 조이는 폭풍 전개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제대로 만족시켰다. 이에 시청률은 5.6%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6.6%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총괄예보관 진하경(박민영)은 10년이나 공개 사내 연애를 했던 대변인실 통보관 한기준(윤박)의 배신으로 결국 파혼했고, 특보담당 이시우(송강)와는 제대로 맞부딪히면서 강렬한 첫 만남을 가졌다. 모든 캐릭터에 ‘딱맞춤’으로 녹아들어간 배우들의 연기 역시 다음 회를 기다리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얼음 같은 원칙주의자 하경과 불 같은 열정남 시우 사이에 의견 충돌이 생겼다. 궁금한 게 있으면 직접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시우의 데이터로는 3~4시간 사이에 수도권에 엄청난 비가 쏟아질게 확실했다. 하지만 이를 확률로 따지자면 20%도 안 되는 수치. 하경의 입장에서는 특보를 발령할 경우 발생될 수백억 원의 국가 비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한 타임 더 지켜보고 보강 자료를 올리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되돌아온 건 상관의 허락을 받지 않은 호우주의보 발령이었다. 따져 물으러 내려간 수도권청에서도 한 판 붙은 두 사람은 때맞춰 쏟아져 내리는 비와 함께 서로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그런데, 하경과 시우 사이에 180도 다른 분위기가 포착됐다. 지그시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있는 두 사람에게 핑크빛 로맨스 기류가 흐른다. 심지어 공과 사 확실하며 인간관계도 맺고 끊음이 분명한 하경의 입꼬리는 광대까지 상승 중. 차가운 시베리아 기단과 뜨거운 북태평양 기단처럼 서로 다른 성질 때문에 제대로 한판 맞붙었던 하경과 시우, 이번 만남이야말로 ‘기상이변’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인지, 첫 만남으론 상상도 못했던 로맨틱한 상황이 만들어진 배경에 궁금증이 쏠린다.

제작진은 “하경의 인생에 폭풍우가 몰려온 지 2개월이 지났다. 이 가운데 ‘때 맞춰 내리는 비’처럼 나타난 시우는 하경의 날씨를 또 어떻게 바꾸어 놓게 될지, 더욱 더 재미있어질 2회 방송에도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하경과 시우가 새롭게 만들어낼 로맨스 기류가 궁금해지는 ‘기상청 사람들’ 2회는 오늘(13일)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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