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현빈 결혼에 아시아가 ‘들썩’

입력 2022-02-1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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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결혼하는 동갑내기 톱스타 커플 현빈과 손예진이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를 시작한다. 사진은 두 사람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한 장면. 사진제공|tvN

‘톱스타 커플’ 2년 열애 끝에 3월 말 웨딩마치

日 포털 검색어 순위 1위에 ‘현빈’
中 웨이보 메인에 결혼 소식 띄워
가족·지인들 초청해 비공개 예식
손예진 새드라마 ‘서른’ 16일 첫방
‘예비신부를 위한 온전한 배려!’

2년의 사랑 끝에 결실을 맺기로 한 동갑내기 톱스타 커플 현빈(40)·손예진이 새삼 뜨거운 시선을 끌고 있다. 10일 밤 각각 SNS를 통해 결혼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은 이들이 본격적인 새 인생 설계에 나선 가운데 한국은 물론 해외 각국의 팬들도 축하 세례를 보내고 있다.

3월 말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두 사람은 예물 등 예식은 물론 신혼살림 등을 마련하기 위한 바쁜 걸음을 내디뎠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와 자신들의 뜻에 따라 양가 부모와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예식을 치를 예정이다. 이에 앞서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린 이들을 두고 세간에서는 “깜짝 결혼 발표”라며 호기심을 드러냈지만, 예비신부와 예비신랑이 서로를 배려하기 위한 행보이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한 측근은 13일 “결혼식까지 한 달여 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다”면서 “두 사람이 주위의 불편한 시선을 받지 않고 마음 편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발표)시간 등을 조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히 현빈은 손예진의 새 주연작인 드라마 ‘서른, 아홉’의 모든 촬영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기도 했다. 16일 첫 방송을 앞둔 ‘서른, 아홉’은 현빈과 함께 출연했던 2019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이후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다. 그런 만큼 드라마 방영에 따라 자칫 ‘결혼설’이 다시 불거져 작품에까지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 첫 방송을 앞두고 결혼을 발표했다.

한편 결혼 사실을 발표하며 서로에게 ‘안착’하게 된 두 사람은 다음 날 현빈의 절친인 배우 황정민이 무대에 오르는 연극 ‘리처드 3세’를 관람하며 데이트를 즐겼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리처드 3세’의 공연장인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두 사람이 다정하게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서로를 쳐다보는 두 사람의 눈빛에 행복이 가득하다는 누리꾼 반응도 잇따랐다.

한편 해외에서도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반겨 눈길을 끈다. 일본의 포털사이트 야후 트렌드 검색어 1위에 ‘현빈’이 올랐고, 중국의 트위터인 웨이보 메인 화면은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 소식을 띄우기도 했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도 또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드라마는 2020년 2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후 일본에서 10주간 인기 작품 톱 10에 오르는 등 열풍을 일으켰다. 넷플릭스 일본 공식 트위터 계정은 “결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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