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강자’ T1, LCK 개막 8연승 질주…단독 1위 굳히기

입력 2022-02-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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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선두경쟁 중인 젠지 2 대 0 제압
T1이 ‘2022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에서 1위 경쟁을 벌이던 젠지를 2 대 0으로 누르고 1위를 지켰다. T1은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종로 그랑서울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 스프링 4주차에서 2연승을 추가하면서 개막 후 8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 체제를 구축했다.

T1은 9일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7연승을 달성했고, 12일 열린 젠지와의 대결에서도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특히 T1과 젠지의 경기는 1, 2위의 두 팀이 처음 맞붙는 대결로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결과는 싱거웠다. 젠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주전으로 활약하던 ‘피넛’ 한왕호, ‘리헨즈’ 손시우, ‘도란’ 최현준이 자가격리로 출전하지 못했다. 8전 전승을 이어간 T1은 6승2패 젠지와의 격차를 두 경기로 벌렸고, 세트 득실에서도 7포인트나 앞서면서 1라운드 단독 1위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담원 기아와 DRX가 연승을 이어가며 젠지의 턱 밑까지 추격전을 펼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스프링 초반 승과 패를 오가면서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담원 기아는 ‘버돌’ 노태윤과 기존 선수들의 호흡이 맞아가면서 4주차에 광동 프릭스, 농심 레드포스와의 대결에서 모두 2 대 0으로 승리했다.

하위권에 있던 DRX도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왔다. 개막 이후 3연패를 당했던 DRX는 팀 내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김정수 감독과 결별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을 맞았음에도 5연승을 달성했다. 5승3패로 승패가 같은 담원 기아와 DRX는 세트 득실 +7과 +2를 기록하면서, 6승2패 세트 득실 +5인 젠지와의 격차를 좁혔다.

한편 3승4패로 승패가 같았던 KT롤스터와 프레딧 브리온의 대결에선 KT롤스터가 승리하면서 5위를 차지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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