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스크 톱스타 커플 카메라에 딱!…방역지침 위반 ‘빈축’

입력 2022-02-15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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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애플렉과 제니퍼 로페즈 커플의 마스크 미착용을 지적한 트윗.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위반한 톱스타들의 모습이 트위터에 공개 돼 빈축을 샀다.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 얘기다.

장소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 이곳에선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인 제56회 슈퍼볼(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이 열렸다. 소문난 잔치답게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대거 몰렸다.

LA카운티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스포츠 경기장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이날 소파이 스타디움 입장객 7만 여명에겐 KN95 마스크(한국의 KF94 등급에 해당)가 제공됐다. 하지만 일부는 당국의 방역지침을 무시했다. 그중에는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톱스타도 여럿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위선적인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트위터에 공개됐다. 해당 트위터에는 이들의 행동을 비판하는 글이 많다. 다만 통제에 반대하는 정서가 강한 미국 정서를 대변하는 글도 만만찮다.

14일 CNN에 따르면 마스크를 벗고 경기를 관람한 톱스타는 맷 데이먼 부부, 벤 애플렉과 제니퍼 로페즈 커플, 제이-Z, 르브론 제임스 등이다.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은 ‘죽마고우’로 유명하며, 벤 애플렉과 제니퍼 로페즈는 약혼 후 결별했다 17년 만에 재결합 했다.

마스크를 벗고 있는 톱스타들을 모습(TV 화면)을 촬영해 영상을 게재한 트위터 이용자는 “슈퍼볼 경기가 열리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든 유명인을 담은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모든 아이들은 내일 학교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며 유명인들의 행동을 꼬집었다.

미국 직업안전보건연구소에 따르면 N95 마스크는 0.3㎛(마이크로미터)이하 미세 입자를 95% 차단 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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