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김우빈, 반갑다!

입력 2022-02-1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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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이 17일부터 방송을 시작하는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2’에 게스트로 출연해 시청자를 만난다. 이후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영화 ‘외계+인’ 등 주연 작품들을 연이어 내놓는다. 사진제공|에이엠엔터테인먼트

드라마·영화 컴백에 첫 예능 나들이까지…

tvN ‘우리들의 블루스’ 안방 복귀
첫 예능 ‘어쩌다 사장2’ 출연 관심
영화 ‘외계+인’ 개봉시기 조율 중
배우 김우빈(33)의 ‘컴백’이 반갑다.

건강 문제로 활동 공백기를 가진 김우빈이 영화부터 드라마, 예능까지 연이어 출연하며 대중과 만난다. 연기 활동을 잠시 쉬면서 생긴 갈증도 풀고, 그동안 적극적으로 소통하지 못했던 팬들에게는 아쉬움을 달랠 좋은 기회로 보인다.

그는 올해 첫 작품으로 4∼5월 중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2016년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6년 만의 복귀다. 그는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을 성공시키며 ‘히트 콤비’로 자리매김한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을 복귀작으로 선택하고 시청자들에게 인사한다.

인생의 끝자락 혹은 절정,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그는 8년째 공개 열애 중인 신민아와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극중 천성이 맑고 따뜻한 선장 역을 맡아 한지민과 로맨스 연기를 펼친다.

첫 예능 출연도 눈길을 끈다. 17일 첫 방송하는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2’의 게스트로 출연한다. 차태현, 조인성의 할인마트 운영기를 그린 예능에서 김우빈은 아르바이트생으로 나선다. 활동 중단 이전에도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드물었던 것만큼 김우빈이 보여줄 색다른 모습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김우빈 소속사 측 관계자는 16일 “평소에도 절친한 조인성, 차태현이 메인으로 나서는 예능이니 만큼 다른 예능 프로그램 보다 훨씬 부담을 덜 수 있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뿐만 아니라 단독 게스트가 아닌 절친한 이광수, 임주환과 함께 출연해 더욱 편안 마음으로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크린에서는 ‘흥행 보증수표’로 입지를 구축한 터라 올해 첫 작품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2016년 영화 ‘마스터’ 이후 또 한번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릴 무대는 영화 ‘외계+인’(제작사 케이퍼필름)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개봉일을 미루다가 올해 개봉하겠다는 배급사의 의지에 따라 개봉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암살’, ‘도둑들’ 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신작인 영화는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이 활개를 치는 고려 말과 외계인이 출몰하는 2021 년 현재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린 SF 액션 판타지다. 2020년 3월부터 약 1년간 1편과 2편을 동시에 촬영했다. 류준열,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등과 호흡을 맞췄다.

현재 김우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 촬영에도 한창이다. ‘마스터’로 김우빈과 호흡을 맞췄던 조의석 감독이 연출을 맡는 시리즈다. 급격하게 사막화가 진행된 2071년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살아남은 1%의 인류가 계급화 되고, 그 사회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된 택배기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우빈은 비범한 싸움 실력을 갖춘 전설의 택배기사 5-8로 분해 송승헌, 이솜 등과 호흡을 맞춘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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