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박찬욱 감독과 재회, 40대에도 함께 해야” (일장춘몽)

입력 2022-02-18 11:4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옥빈, 사진=애플

애플(Apple)과 박찬욱 감독의 프로젝트 단편 영화 ‘일장춘몽’ 김옥빈이 박찬욱 감독과 재회한 소감을 말했다.

18일 박찬욱 감독이 iPhone 13 Pro로 촬영한 무협 로맨스 단편영화 '일장춘몽'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김옥빈은 이날 “박찬욱 감독과는 20대 때 만나 작업했다. ‘일장춘몽’으로 30대에 만났으니 40대에 또 보면 되겠다”라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이어 “작은 휴대전화로 촬영한다고 하니 의구심이 들었고 익숙하지 않아서 연기할 때도 걱정이었고 작품의 질도 우려가 됐었다. 완성본을 보니 기우였더라. 오히려 기동성이 좋더라”라고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박찬욱 감독이 '파란만장' 이후 11년 만에 iPhone 촬영 영화에 도전하는 것이다. 11년 전 iPhone 4로 찍은 단편으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는 박찬욱 감독이기에 ‘일장춘몽’에 대한 기대가 크다.

공개된 ‘일장춘몽’은 배우 유해진, 김옥빈, 박정민과 ‘1987’, ‘고지전’, ‘암살’ 김우형 촬영 감독, 청룡영화상 음악상 수상자인 밴드 이날치 리더 장영규 음악 감독,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로 댄스계에 신드롬을 일으킨 모니카 안무 감독 등 화려한 배우 및 제작진을 자랑한다.

마을의 은인, 흰담비(김옥빈 분)를 묻어줄 관을 만들 나무를 구하기 위해 장의사(유해진 분)가 무덤을 파헤치고, 그 바람에 무덤의 주인인 검객(박정민 분)이 깨어나 자신의 관을 되찾기 위해 한바탕 소란을 벌이는 무협 로맨스 영화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