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 예비 한의사에 장학금 지원

입력 2022-02-21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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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가 비대면 전달식을 통해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자생한방병원

-사재 출연해 한의과대학·전문대학원 12명 등록금 지원
-매년 장학생 선발 1억2000만원 규모 장학금 지급 예정
-“다양한 분야서 한의학 세계화 이끌 리더로 성장 기대”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가 후학발전을 위해 통 큰 기부를 진행했다.

신준식 박사는 21일 비대면으로 열린 ‘제1회 자생 신준식 장학금 전달식’에서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생 12명에게 사재를 출연해 마련한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12명의 장학생은 1년 등록금을 전액 지원받는다.


‘자생 신준식 장학금’은 향후 한의학을 이끌 우수 인재를 발굴해 글로벌 리더로 육성하고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시작된 사회공헌사업이다. 이번 장학생 선정은 12개 학교에서 인성 및 발전 가능성, 경제적사정, 대외활동 등의 심사를 거쳐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심사에는 장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학업계획서도 포함됐다. 선정된 학생 대부분은 ‘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포부’에서 한의학을 각자의 관심 분야와 융합해 한의학의 진일보를 위한 실천 의지를 보였다.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의과대학에 진학한 한 장학생의 경우 한의학 개념을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표현하는 온톨로지(Ontology) 시스템을 발전시켜 한의학의 과학화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준식 박사는 앞으로도 매년 같은 방식을 통해 선정된 12명의 한의대생들에게 연간 1억2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신준식 박사의 사재 장학금 출연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9년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대학생들을 위해 1억원을 기탁해 학업과 생계지원을 도왔다.


신준식 박사는 “이번 장학금 전달이 예비 한의사들이 한의학을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자 희망의 등불이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의술에 더해 인술까지 겸비한 의료인으로 올바르게 성장해 다양한 분야에서 한의학의 세계화를 이끌어 갈 인재로 커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이와 별도로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과 함께 ‘자생 희망드림 장학금’, ‘자생 꿈 키움 장학금’ 등을 매년 진행해 현재까지 485명의 학생이 수혜를 받았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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