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호주서 주거용 에너지 솔루션 출시…VPP 시장 선점 나선다

입력 2022-02-22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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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주택 지붕에 설치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사진제공 한화큐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주거용 에너지 솔루션인 큐홈코어(Q.HOME CORE)를 3월 호주에서 출시한다.

큐홈코어는 태양광 인버터,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Q.OMMAND)를 결합한 통합 에너지 솔루션이다. 큐홈코어를 이용하는 가구는 태양광 모듈로 생산한 전력을 직접 제어·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큐홈코어는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가 시행하는 가상발전소(VPP) 시범사업을 통해 공개된다. VPP는 ICT 기술을 통해 분산되어 있는 각종 에너지원들을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분산 전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큐셀은 이번 시범사업 참여를 통해 세계 각국의 VPP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호주는 VPP 구축 선도 국가로 현재 호주 정부는 세계 최대 규모의 VPP를 조성 중이며 여러 주 정부가 진행하는 VPP 프로젝트가 연내 다수 예정되어 있다.

한화큐셀은 향후 여러 시범사업에 참여함으로써 호주 VPP 시장에 선도적으로 진출해 미국, 일본, 한국 시장에서의 VPP 사업 진행을 위한 발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VPP 시장 규모는 2027년말까지 연평균 약 25%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지난해 7월 김성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통과되면 VPP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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