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연우진=여자들 로망, 빛과 같은 존재” (서른아홉)

입력 2022-02-23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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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의 JTALK 영상이 공개됐다.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다. 지난 1, 2회에서는 세 친구 차미조(손예진 분), 정찬영(전미도 분), 장주희(김지현 분) 일상으로 웃음을 자아낸가 하면 정찬영이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게 된 차미조 모습이 그려졌다.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이 캐릭터에 녹아든연기를 보여줘 시선을 끌었다.

이에 제작진은 배우들이 직접 캐릭터와 작품을 소개하는영상을 공개했다. 손예진은 극에서 로맨틱한 만남 중인 차미조와 김선우(연우진 분)에 대해 “선우는 미조에게 빛과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사랑에 냉소적이던 차미조가 김선우를 만나 설렘을 느끼고, 나아가 친구의 아픔을 알게 되는 가장 힘든 시기에 그가 곁을 지켜주기 때문이라고. 이어 “여자들의 로망이 김선우 캐릭터”라고 덧붙여 앞으로의 로맨스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들이 어떤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을지도 궁금해지는 터. 전미도는 “지난해 12월을 ‘내 인생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극 중 시한부인 정찬영 역을 연기하게 된 그녀가 카메라 밖에서도 캐릭터에 몰입해 생활해 본 것. 전미도는 “시간을 바라보는 눈이 바뀌었다. 죽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죽음을 생각하며 4~5개월을 지냈더니 결국 제일 중요한 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김지현은 “촬영하면서도 많이 느꼈고 미조와 찬영이를 생각해도 그랬고 오래된 실제 친구들을 생각해도 순간순간 마음이 울컥한 작품”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그러면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3~4회 관전 포인트도 공개했다. 손예진은 “찬영의 병을 알게 되고 굉장히 많이 좌절하지만 사랑하는 친구를 보내야 하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 시간을 행복하고 값지게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다”고 말했다. 전미도는 “앞으로 세 친구가 시한부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태도나 관점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그 시간을 계획하고 보내게 될지를 주의 깊게 봐주시면 재밌을 것 같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지현이 “‘서른, 아홉’은 감동도 있고 웃음도 있고 눈물도 있고 모든 것이 다 들어간 드라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주위에 있는 소중한 것들에 대해 한 번쯤 돌아보게 만드는 좋은 드라마다. 열심히 만들었으니 많은 사랑 부탁한다”고 인사했다.

‘서른, 아홉’ 3회는 23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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