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애호가들의 천국 ‘2022 서울국제오디오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입력 2022-02-28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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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오디오부터 프로 오디오까지, 턴 테이블, 앰프, 스피커 공개 시연
70·80년대 가요, 에바 캐시디 45rpm LP 한정판 최초공개
음악 애호가들을 설레게 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디오 전시회인 ‘2022 서울국제오디오쇼’가 3월 4일(금)부터 3월 6일(일)까지 3일간 코엑스 컨퍼런스센터(남) 3층 전관에서 개최된다.

개최 10주년을 기념하여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오디오쇼의 공백기 동안 내공을 가다듬은 국내외 제조사들과 ‘오디오의 꽃’이라고 불리는 아날로그 LP 회사들이 대거 참가하여 관람객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국제오디오쇼는 2011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2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유치하는데 성공해 ‘뮌헨 오디오쇼’, ‘도쿄 오디오쇼’ 등 세계적인 규모의 행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오디오인들의 축제로 불린다.

특히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오디오쇼에는 50여개의 국내외 제조사 및 수입원과 3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오디오쇼 공백기 동안 진일보한 기기와 음반을 소개한다.


국내 하이엔드 브랜드 시장을 이끌며 ‘2021 대한민국 소비자 만족지수 1위’로 하이엔드 오디오 부문 대상을 수상한 ‘(주)로이코’에서 배급하는 ‘매킨토시(Mcintosh)’, ‘패러다임(Paradigm)’, ‘린(Linn)’, ‘비앤더블유(B&W)’를 비롯해 전통적인 하이엔드 브랜드 ‘마지코(Magico)’, ‘엠비엘(MBL)’, ‘엠에스비(MSB)’, ‘타이들 오디오(Tidal Audio)’, ‘윌슨 오디오(Wilson Audio)’, ‘소너스 파베르(Sonus Faber)’, ‘아방가르드 어쿠스틱스(Avantgarde Acoustics)’, ‘다인오디오(Dynaudio)’ 등이 출품한다. 프로 오디오 시장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제네렉 (Genelec)’이 새롭게 하이엔드 브랜드로 출전한다.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은 ‘웨이버사 시스템즈’, ‘하이파이 로즈’, ‘하이파이 스테이’, ‘비오피’, ‘사운드포럼’, ‘서병익오디오’, ‘암펜스터’ 등 토종 오디오 브랜드들도 참여해 다져진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프로 오디오와 ‘비쿠스틱(Vicoustic)’, ‘아트노비온(Artnovion)’과 같은 룸 튜닝재, 오디오 액세서리, 아날로그 릴데크 브랜드인 ‘리복스(REVOX)’의 신제품이 공개되는 등 변화무쌍한 2022년 오디오 시장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점은 오디오쇼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이다.

최근 아날로그 LP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LP 음반사들도 대거 참여한다.

재즈와 클래식 그리고 영화음악 LP를 제작 및 수입배급하는 굿인터내셔널은 영국의 영화음악 전문 레이블 ‘실바 스크린’에서 발매한 ‘해리포터 20주년 4LP 전집’, ‘반지의 제왕 3부작 3LP 전집’, ‘대부 50주년 기념 2LP’ 등 영화음악 20종을 선보인다. 오디오팬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에바 캐시디의 45rpm 180g 오디오파일 LP 3종과 함께 에바의 전타이틀 LP 11종이 오디오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클래식 음반으로는 ‘마리아 칼라스의 파리 데뷰음반’,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화이트 컬러반’, ‘비발디 사계’의 최고명반으로 꼽히는 이 무지치의 1959년 스테레오판이 각각 180g 오디오파일 한정판으로 소개된다.

국내 유일한 LP 제조업체 마장뮤직앤픽처스는 80년대의 시대정신과 민중가요 노래운동의 상징이던 ‘노찾사(노래는 찾는 사람들)’ 앨범을 4LP 박스세트로 새로이 선보인다. 500장 한정반 중 200장은 예약 주문을 통해 ‘2022 서울국제오디오쇼’에서 선공개 예정이다.


1970~80년대 가요 황금기의 명반들을 LP로 발매하여 호평받고 있는 세일뮤직은 ‘신촌블루스 엄인호 Anthology’, ‘4월과 5월’, ‘송창식’, ‘키보이스’, ‘크라잉넛’, ‘한영애’, ‘빛과 소금’, ‘김범룡’, , ‘토이’ 등의 앨범을 오디쇼에서 한정판으로 소개한다. 올해 발매예정인 ‘김현식’, ‘들국화’, ‘김현철’, ‘OST 봄날은 간다’는 오디오쇼 참관객에 한해 한정판 예약을 받는다.

해외 메이저 레이블 전문 LP 수입배급업체 ‘지니뮤직’, ‘미디어신나라’, ‘뮤직가이드’, ‘뮤직버스’ 등 10여개의 업체들은 최근 발매한 한정판 LP를 출품한다.

2022 서울국제오디오쇼 입장권은 1만원으로 현장 판매하며, 사전 예약 시에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2022 서울국제오디오쇼 공식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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