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국산 맥주 7.7% 가격 인상

입력 2022-03-02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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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8일 국산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7.7% 인상한다.

국산 브랜드의 출고가를 올리는 것은 2016년 11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의 여파로 각종 원료와 부자재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해 비용 압박을 감내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맥주의 주 원료인 국제 보리 가격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3% 급등했다. 또 캔 제품의 핵심소재인 알루미늄의 경우 2021년 국제시세가 전년 대비 45% 폭등했다.

회사 측은 “지난 6년간 경영합리화와 비용절감 노력으로 가격을 동결해왔으나 외부 비용 압박이 전례 없이 심화되고 있어, 일부 제품의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용 증가 요인 대비 가격 조정폭을 최소화했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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