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관광약자의 행복한 여행을 위해”

입력 2022-03-03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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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이 서울다누림관광센터를 통해 무료 대여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전동 휠체어. 사진 | 서울관광재단

서울다누림관광센터,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서비스
수전동 휠체어 등 15종 34점 최대 15일까지 무료
서울관광재단은 2일부터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등의 관광약자와 장애인 복지시설 등 비영리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서비스를 시작했다.

대여 품목은 휠체어를 포함한 15종 34점으로 이중 가장 이용률이 높은 품목은 수전동 휠체어다. 수전동 휠체어는 컨트롤러가 팔걸이와 손잡이 모두 설치되어 손가락으로 조이스틱만 조작하면 휠체어를 탄 사람이나 뒤에서 밀어주는 동반자도 힘들이지 않고 움직일 수 있다. 전동 기능이지만 수동휠체어와 동일한 접이식이어서 승용차에도 실을 수 있어 휴대성이 높다. 그동안 개인이 구입하기에는 고가여서 부담이 컸지만 서울다누림관광센터에서 최대 15일간 무료로 빌릴 수 있어 필요할 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이 서울다누림관광센터를 통해 무료 대여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식 경사로. 사진 | 서울관광재단


이 외에 숙박시설 투숙 시 유용한 이동형 리프트와 샤워 휠체어, 턱이나 1~3칸의 계단에서 사용 가능한 휴대용 경사로 등 관광약자의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보조기기를 제공한다. 여행용 보조기기는 최소 3일부터 최대 15일까지 무료이며 서울 내 희망 장소에서 수령하고 반납할 수 있다. 품목당 보증금이 있으나 보조기기를 파손하거나 분실하는 경우가 아니면 반납 시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 대여 신청은 서울다누림관광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서울다누림관광센터로 하면 된다.

이경재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장은 “4월부터는 휠체어 탑승석을 갖춘 서울다누림 버스와 미니밴도 운영을 재개해 휠체어에 앉아서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다.”라며, “장애인 여행, 효도여행, 웰니스 관광 등 관광약자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여 누구나 여행이 즐거운 서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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