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미경 부회장, 美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올해의 미디어 우먼’

입력 2022-03-03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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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버라이어티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이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 인사 최초로 미국 대표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의 표지를 장식했다.

버라이어티는 3일(한국시간) 이 부회장의 모습이 담긴 커버 사진을 공개하며 그를 ‘올해의 국제적 미디어 우먼’(Variety‘s International Media Woman of the Year)으로 선정했다.

버라이어티는 이 부회장을 “한국의 대중문화를 세계로 가져간 슈퍼 프로듀서”라고 소개하며 “영화 ‘기생충’, K팝스타 방탄소년단,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등 한국 콘텐츠 신드롬은 부회장님의 노력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버라이어티는 여성 사업가로서의 위치를 언급하며 “남성중심적이고 극도로 위계적이며 정치적으로 복잡한 한국 사회 속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여성이 최고의 자리에 있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코멘트도 덧붙였다. 봉 감독은 “1990년대 몇몇 대기업들이 영화 산업에 진출했다 빠르게 후퇴한 것에 반해, CJ엔터테인먼트가 이렇게 오랫동안 영화 산업에 머물렀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창작자·제작자들 사이의 벽을 허물려고 노력했던 이 부희장의 의지 덕분”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버라이어티는 드림웍스 투자, 최초 멀티플렉스 설립 등 CJ가 문화사업에 투자하게 된 배경부터 드림웍스와의 파트너십 기반 한국 영화 붐을 이끌었던 성과까지 문화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로 이루어낸 성과에 대해서 언급했으며, 황동혁 감독의 ’수상한그녀‘ 글로벌 리메이크 성과, ‘인터스텔라’ 제작자인 린다 옵티스와 함께 제작중인 K팝 소재 영화 ‘K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K-Pop: Lost in Americ) 등 최근 글로벌 성과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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