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진선규·김소진 대대적 변화→“중요 전환점” (악마음)

입력 2022-03-03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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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행동분석팀과 기동수사대가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한다.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극본 설이나 연출 박보람)이 파트2에 접어들며 안방극장에 더 강력한 충격과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7·8회에서는 2000년대 대한민국을 공포에 떨게 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구영춘(한준우 분)이 검거됐다. 구영춘과 범죄행동분석팀의 20분 대면 장면은 역대급 20분이었다는 반응이다.

구영춘이 검거되고, 그가 저지른 극악무도한 범죄 행위가 밝혀지는데 범죄행동분석팀은 큰 역할을 했다. 송하영(김남길 분)이 프로파일링 기법을 통해 예측한 용의자의 특징이 대체로 구영춘과 맞아떨어진 것은 물론, 송하영이 구영춘을 조사하는 다른 경찰들에게 효율적인 접근법을 제안한 것. 그동안 경찰 내부적으로 미운 오리 새끼였던 범죄행동분석팀의 위치가 달라질 수 있는 계기다.

뿐만 아니라 구영춘 수사 과정에서 공조 수사의 필요성도 크게 대두됐다. 일분일초라도 빨리 사건들 간의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해진 것. 이에 4·5일 양일간 방송되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9·10회에서는 범죄행동분석팀과 기동수사대가 크게 변화한다.

먼저 범죄행동분석팀은 과학수사계 범죄행동분석팀으로 바뀐다. 기동수사대 역시 광역수사대로 변경된다. 이를 기점으로 송하영, 국영수(진선규 분), 정우주(려운 분) 범죄행동분석팀과 윤태구(김소진 분), 남일영(정순원 분) 등 기동수사대는 좀 더 폭넓게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9회와 10회에서 범죄행동분석팀과 기동수사대는 큰 변화를 겪는다. 이는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을 그린다는 드라마 기획의도 측면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극 중 서남부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남기태(김중희 분)의 존재가 대두된 만큼, 이 변화가 남기태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집중해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파트2는 구영춘과 남기태 두 연쇄살인마의 본격적 등장과 함께 막을 올렸다. 그중 구영춘은 검거됐고 충격적인 악마의 마음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제 송하영과 경찰들은 또 다른 악마 남기태 수사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큰 변화 속에서 이들이 남기태를 검거할 수 있을지, 남기태는 또 어떤 추악한 악마의 마음을 갖고 있을지 궁금하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9회는 4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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