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경, ‘불륜남편’ 전노민 구안와사 근황에 기막혀 (‘결사곡3’)

입력 2022-03-05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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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 전수경과 전노민이 냉랭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3’(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오상원, 최영수/이하 ‘결사곡3’)는 1회부터 거침없이 몰아치는 파격적 스토리텔링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안기며 2회 연속 동시간대 종편 시청률 1위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결사곡3’에서는 지난 시즌 마음고생을 가장 많이 한 이시은(전수경)과 가장 많은 질타를 받았던 박해륜(전노민)의 상반된 상황이 펼쳐졌다. 가정을 버리고 훨훨 날아갈 것 같던 박해륜은 애인 남가빈(임혜영)에게 차인 뒤 입이 삐뚤어지는 구안와사가 왔고, 가정과 아이들을 꿋꿋이 지켜낸 이시은에게는 새로운 설렘이 찾아오는 반전이 일어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전수경과 전노민의 ‘전남편집 재방문’ 현장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구안와사가 온 박해륜을 한방 병원으로 데려가기 위해 전남편 집을 찾았던 이시은이 반찬을 들고 다시 찾아온 장면.

이시은은 텅 빈 냉장고에 반찬을 집어넣으며 씁쓸한 비아냥을 던지고, 박해륜은 면목이 없으면서도 꼬박꼬박 말대꾸를 해 짜증을 유발한다. 게다가 박해륜은 떠나려는 이시은에게 비굴한 한마디를 꺼내 이시은을 기막히게 한다. 과연 또다시 희대의 공분을 안길, 박해륜의 한마디는 무엇인지, 짠한 전남편의 태도에 착한 이시은이 흔들리고 말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전수경과 전노민의 ‘초라해진 전남편과의 대면’은 지난 1월에 촬영됐다. 극 속에선 찬바람이 쌩쌩 부는 관계지만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친근한 친친 관계인 두 사람은 늘 웃음기를 머금고 촬영에 임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드리웠다. 특히 전노민은 동선을 맞추면서도 이시은의 감정에 온전히 몰입한 전수경의 열연에 박수를, 전수경은 슛 소리와 동시에 입이 삐뚤어진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한 전노민에게 환호를 보내 훈훈함을 일으켰다.

제작진은 “전수경과 전노민은 다양한 감정의 진폭을 갖고 노는 천생 배우들”이라며 “이 장면에서 강렬한 훅을 날리는 피비(Phoebe, 임성한)표 대사의 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5일(오늘) 방송될 3회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결혼작사 이혼작곡3’ 3회는 3월 5일(오늘) 밤 9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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