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루 손지창·김민종 30년 케미→실력자 찾기 성공 (너목보9) [종합]

입력 2022-03-06 2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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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블루 결성 30주년을 맞은 손지창, 김민종이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9’(약칭 ‘너목보9’)에서 실력자 찾기에 성공, 최후의 1인과 함께 강렬한 록버전으로 편곡된 ‘그대와 함께’로 신나는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5일 방송된 ‘너목보9’ 6회에는 원조 꽃미남 손지창과 김민종이 초대스타로 등장, 변함없는 미모와 무대 매너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가수 데뷔 30주년을 맞아 신곡 ‘긴 밤’을 발매한 김민종은 “‘너목보9’에 혼자 나오기가 부담스러워 손지창에게 함께 나갈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너목보’ 열혈 시청자임을 자처한 손지창과 김민종은 “나름의 전략이 있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가수들 비주얼만을 보고 실력자를 찾아내야 하는 첫 번째 라운드에서 각양각색의 미스터리 싱어 면면을 본 두 사람은 음치 수사대의 의견을 수렴해 1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선택했다. ‘노래하는 피카소’로 자신을 소개한 1번 미스터리 싱어는 아이돌 그룹 ‘대국남아’로 데뷔한 후 미술 작가로 활동하는 우현민으로 실력자였다. 떨리지만 담백한 목소리로 김민종의 ‘착한 사랑’을 부른 우현민은 “평소 존경하던 선배님들 앞에서 노래하게 되어 무척이나 떨린다”고 전했다.

두 번째 라운드가 시작되고, 미스터리 싱어들의 립싱크 무대를 완전히 몰입해서 지켜본 손지창과 김민종은 2번, 4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선택했다. 강렬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은 4번 미스터리 싱어는 앱 마케터로 활동하고 있는 하은택과 스포츠 의류 매니저 허준으로 음치였다. 두 사람은 비주얼과 어울리지 않는 하이톤의 목소리로 반전을 선사했다. 음치를 찾아낸 손지창과 김민종은 “처음부터 느낌이 왔다”며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친한 사이가 아닌 것 같다”는 이유로 김민종의 선택을 받은 2번 미스터리 싱어는 올드 스윙 빈티지 밴드 ‘더 블리스 코리아’로 활동하고 있는 김경민, 노동림, 박신희로 실력자였다. 소울 가득한 목소리와 환상적인 하모니로 영화 같은 무대를 보여준 세 사람은 “재즈는 쉽게 즐길 수 있고 신나는 음악이라는 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3라운드 음치의 고백 영상을 본 손지창과 김민종은 “음치의 고백 내용이 정확하다”며 3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선택했다. 음치의 고백대로 아내 김다혜는 실력자였지만 남편 김태현은 음치 댄서였다. JYP 공채 2기 출신 아내 김다혜의 노래에 맞춰 멋진 춤을 선보인 남편 김태현은 “노래 잘하는 아내가 계속 노래하길 응원하기 위해 출연했다”고 전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더 블루 두 사람은 처음부터 실력자라고 생각했던 6번 미스터리 싱어를 최후의 1인으로 선택했다. 최종 선택을 앞두고 탈락한 5번 미스터리 싱어는 오는 8월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음치 대학생 김건우였다. 여유 있는 모습으로 모두를 속인 김건우는 노래 실력은 음치지만 현란한 베이스 기타 실력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최후의 1인으로 선택 받은 6번 미스터리 싱어는 ‘칵스’의 보컬이자 낮에는 요리사, 밤에는 밴드 ‘불고기디스코’의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이현송으로 실력자였다. 이현송은 “’너목보9’를 통해 오랜만에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듀엣 무대는 손지창과 김민종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시작해 이현송의 강렬한 기타 연주가 더해져 열정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30년 절친 케미스트리(호흡 또는 궁합)를 선보인 손지창과 김민종은 “어려웠지만 즐거웠다”며 “다음에 또 (출연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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