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결국 PS 취소?…시즌 조기 종료 가능성도

입력 2022-03-11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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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여자 프로배구가 결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피해가지 못했다. 이번 여자부의 봄 배구는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11일 배구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유증상이 있던 페퍼저축은행 선수 3명이 PCR 검사를 받은 결과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총 선수 16명의 페퍼저축은행은 부상자 3명과 코로나19 확진자 3명으로 경기 진행을 위한 최소 엔트리 12명을 채우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이 최소 엔트리를 채우지 못하면 여자부 일정 추가 연기가 불가피하다. 여자부는 이미 오는 16일까지 22일 동안 연기된 상태.

한국배구연맹(KOVO)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중단 기간이 24~28일 경우 정규리그 6라운드까지 진행한 뒤 포스트시즌은 열리지 않는다.

또 중단 기간이 28일을 넘으면 리그까지 조기 종료된다. 따라서 여자부 포스트시즌 취소는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고, 리그 조기 종료도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현대건설은 2년 전과 같이 정규리그 1위로 시즌을 종료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대건설은 2년 전에도 1위를 달리다 코로나19 여파로 챔프전을 치르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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