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훈 “하다하다 동요까지, 보육교사로 빙의해 출연중” (아기싱어)

입력 2022-03-11 17: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KBS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아기싱어’ 이석훈이 출연 계기를 말했다.

11일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아기싱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석훈은 “‘선생님’ 제안을 자주 받고 있다. 처음에는 거절했었는데 ‘동요’가 소재라고 하니 ‘하다하다 동요까지 가는구나’ 싶더라. 나만의 기준을 세웠어야했다. 내 아들이 내가 만든 동요를 부른다고 생각하니 영광스러울 것 같아서 기쁘게 참여했다. 녹화하면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쉽지 않지만 좋은 동요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출연 계기를 말했다.

이어 “나는 동요 그 자체인 사람이다. 동요를 어떻게 써야하는지가 고민의 시작이었다. 계산적으로 음악을 만들었던 과거와 달리,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느낀 것들을 천천히 담아보았다. 요즘 아이들 수준도 높다. 이무진 ‘신호등’을 좋아할 정도로 리듬감이 좋다. 고정된 동요가 아닌 색다른 시도를 했고 부모님에게 집중했다”라고 자작 동요의 청취 포인트를 귀띔했다.

또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 선생님으로 출연했던 이석훈은 “선생님과 프로듀서의 입장으로 촬영에 임하면 안되겠더라. 보육교사로 빙의해서 ‘음악 놀이를 하고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답해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기싱어’는 올해 5월 5일 100번째로 맞이하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KBS에서 새롭게 제작하는 신규 예능프로그램이다. 반세기 전 정서를 담아낸 옛날 동요 대신 요즘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의 새로운 동요를 만들기 위해, 연예인 초보 동요 프로듀서들과 대한민국에서 가장 흥 많고 끼 많은 14명의 아기싱어가 뭉쳐 전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실제로 배우게 될 동요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요 유치원 콘셉트로 꾸며지는 ‘아기싱어’에서 김숙과 문세윤은 원장선생님 역할을 맡는다. 기리보이와 이무진을 비롯해 정재형, 장윤주, 이석훈은 아이들과 함께 동요를 만들 음악 선생님 역할을 맡는다.

‘아기싱어’는 오는 12일 토요일 오후 5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