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콘서트는 못 참지! 75개국 극장서 생중계

입력 2022-03-1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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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서울 공연 마쳐…내달 그래미 후보 참석
‘현장에서…, 스크린에서…, 온라인에서.’

전 세계 ‘아미가 함께 춤을 추는 데 허락(Permission to Dance)’은 필요 없었다.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이 서울에서 3일간 4만5000여 팬들과 직접 마주하는 동시에 스크린과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서도 전 세계 아미와 만났다. 이들은 10일에 이어 12·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SEOUL)’을 마무리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제야 집에 돌아온 것 같다. 기필코 다음에는 아미들의 목소리를 들어야겠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2019년 10월 월드투어 이후 864일 만에 열린 대면 콘서트라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뜨거운 ‘티켓 전쟁’을 몰고 왔다. 실물 티켓을 만져보지 못한 세계 각국 팬들은 온라인과 스크린을 통해 아쉬움을 달랬다.


공연은 첫날인 10일과 마지막 날인 13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됐다. 12일에는 전 세계 75개국 3711개 극장에서 ‘라이브 뷰잉’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CJ CGV와 롯데시네마 등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의 경우 3만6000장 티켓이 매진돼 매출액은 17억64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정확한 관객과 매출 규모는 14일 오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 공연을 마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4월 초 미국으로 건너간다. 다음 달 4일(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로 참석한다. 이후 8·9일과 15·16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해외 투어를 이어간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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