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도 “‘포켓몬빵’ 더 팔아주세요”, SPC삼립 “생산라인 24시간 가동 중”

입력 2022-03-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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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발 더 팔아주세요”라는 멘트와 함께 올린 포켓몬빵 이미지. 사진출처 l RM 인스타그램 캡처

방탄소년단 RM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발 더 팔아주세요”라는 멘트와 함께 올린 포켓몬빵 이미지. 사진출처 l RM 인스타그램 캡처

SPC삼립이 재출시한 ‘포켓몬빵’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제품 수요를 늘려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대표적으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편의점에서 어렵사리 구매한 것으로 보이는 포켓몬빵 이미지와 함께, “제발 더 팔아주세요. 아이 레이드 8 편의점. 초코롤·고오스만 10배 생산 부탁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레이드는 포켓몬 등을 사냥할 때 쓰는 용어다. 초코롤은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 제품인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을 가리킨다.

소비자들의 요청에 SPC삼립 측은 “제품을 최대한 많이 공급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24시간 가동하고 있으나, 수요가 너무 많아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포켓몬빵은 ‘그때 그 추억 소환’을 콘셉트로, 1998∼2006년 판매한 추억의 인기 빵을 16년 만에 재출시한 제품이다. 10일 기준 판매량이 350만 개를 돌파했다. 2월 24일 출시돼 일주일 만인 3일에 판매량 150만 개를 돌파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200만 개가 더 팔린 것이다.

떼었다 붙였다 하는 캐릭터 스티커인 띠부씰 159종을 무작위로 동봉해 수집의 재미를 더한 게 인기요인이다. 띠부씰을 모을 목적으로 편의점 앞에서 줄을 서 포켓몬빵 배송 차량을 기다리고,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제품을 거래하는 등 여러 기현상이 화제를 낳고 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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