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수 아들’ 김우석 탈영 “미치거나 죽을 듯” (군검사 도베르만)

입력 2022-03-16 14: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우석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극본 윤현호 연출 진창규)에서는 죽어도 가기 싫다고 울부짖었던 군대에서 끝내 탈영한 노태남(김우석 분) 모습이 그려졌다.

도피성 입대 후 유격, 행군, 화생방 등 처음 겪는 낯설고도 힘든 훈련들과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는 군대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해 멘탈이 제대로 털렸던 노태남은 끝내 탈영을 선택했다. 온몸이 흙과 땀 범벅이 됐지만, 오로지 군대를 탈출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무작정 뛰었고, 두려움과 희열이 뒤섞인 얼굴로 달리면서도 “이제 다시는 어머니 명령에 복종하지 않을 겁니다”라며 노화영(오연수 분)에 대한 원망을 토로했다.

이후 노태남이 탈영을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공개되며 극이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억지로 훈련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자신의 약점을 들먹이며 히죽거리고 모멸감을 주는 훈련병들의 괴롭힘에 노태남은 굴욕과 분노를 느꼈고, “여기 더 있다가는 미치거나 죽을 거야”라며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그때 노태남의 눈에 들어온 냉동탑차. 군대를 빠져나간 후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설악(권동호 분)을 만난 노태남은 한국을 뜨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도배만(안보현 분)이 자신을 잡으러 올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를 선착장으로 따돌리는 데 성공한 노태남이었지만, 더 멀리까지 내다본 차우인(조보아 분)으로 인해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두 사람은 공항 라운지에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였으나 결국 노태남은 체포됐고, 영창에 들어가게 되며 노태남의 탈영기는 허무하게 끝이 났다.

이러한 과정에서 김우석은 몸을 사리지 않는 ‘흙·땀·눈물’ 열연으로 작품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탈영이 간절했던 노태남 캐릭터 심정을 고스란히 느껴지게 하는 눈빛과 표정은 물론, 추운 날씨에도 뛰고 또 뛰고 구르며 활약을 펼쳐 극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고.
김우석의 다채로운 면모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