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은 없다” NC 보증 수표 양의지, 초점은 단연 개막전

입력 2022-03-27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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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시범경기에서 1회초 1사 1, 3루 NC 양의지가 선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고척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시범경기에서 1회초 1사 1, 3루 NC 양의지가 선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고척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걱정은 없다.”

임시로 지휘봉을 잡고 있는 NC 다이노스 강인권 수석코치도 베테랑 포수 양의지(35)에 대해선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NC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선발투수 신민혁이 5이닝 2안타 5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선발 포수로 나선 양의지가 결승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시범경기 초반만 해도 타격감이 신통치 않았던 양의지는 최근 들어 조금씩 부활의 날개를 펴고 있다. 12일부터 20일까지 6경기에서 16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첫 안타를 신고한 2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는 서서히 ‘손맛’을 끌어올리고 있다. 25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3연속경기안타를 때렸고, 27일 키움전에서도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강 코치는 27일 키움전을 앞두고 “양의지는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타격감을)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남은 기간에 컨디션을 더 올리면 괜찮을 것”이라며 확고한 믿음을 보냈다.

2019년부터 NC에서 뛰고 있는 양의지는 팀 전력의 핵이다. 매 시즌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거뜬히 해낼 수 있는 공격형 포수로, 지난 3년간 제 몫을 100% 이상 수행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포수 출전이 쉽지 않았던 지난해에는 지명타자로 활약하며 골든글러브를 거머쥐기도 했다.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통해 NC에 합류했던 양의지는 어느덧 4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대박 계약을 충분히 다시 한번 더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2020시즌 통합우승 후 지난해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던 NC로선 새 시즌 양의지의 ‘FA로이드’가 반드시 필요하다.

고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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