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입담’ 박미선, 유재석·이경실·조혜련과 인증샷 (종합) [DA★]

입력 2022-03-29 10: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미선이 MBC ‘놀면 뭐하니?’ 출연 인증사진을 올렸다.

박미선은 28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재미있었다. ‘놀면 뭐하니?’”라는 짤막한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미선, 이경실, 조혜련, 유재석 모습이 담겼다.

앞서 박미선은 이경실, 조혜련과 26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 특집 ‘누나랑 나’에 출연했다. 방송 당시 박미선은 ‘매운 토크’로 방송 분량을 독차지했다. 박미선은 “요즘 이혼해도 나갈 프로그램이 참 많더라. 살만한 세상”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경실도 “이럴 줄 알았으면 혼자 살 걸 그랬다”고 맞장구쳤다. 박미선은 “혼자 살면 더 일이 많았을 거다”며 박장대소했다.

그러자 조혜련은 “언니 앞으로 (이봉원 오빠와) 30년만 더 같이 살면 된다”고 했다. 박미선은 “30년이면 나 86세다”라고 어이없어 했다. 그 말에 이경실은 “우리 엄마가 올해 94세다. 그런데 우리 엄마가 장수하는 비결은 우리 아빠가 일찍 (저 세상으로) 가셔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미선은 “남편보다 내가 하루라도 더 살았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박미선은 “난 내가 내 손으로 (남편을) 보내고”라고 했다. 이때 웃음보가 터진 이경실은 “안 가면 어떡하려고 그러냐”고 했다. 그 말에 일동 박장대소했다. 박미선은 “아니 그니깐 내가 편하게”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또 조혜련 ‘개 물린 자국’에 대해서는 모두의 귀를 의심하게 했다. 조혜련이 어린 시절 개에게 얼굴을 물려 흉터가 남자, 나중에 이경실 조언을 받아 들여 수술했다고 했다. 문제는 이때 박미선은 “궁금한 게 있다. 네가 개한테 물렸는데, 네가 그 개를 물어서 그 개가 죽었다고 했지 않았냐”고 말해 조혜련을 당황스럽게 했다. 조혜련은 빠르게 박미선 말을 정정하며 “그건 아니다”라고 손사래쳤다.

그뿐만 아니다. 박미선은 “조금 있으면 애들 결혼식도 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 나이가 언급됐다. 박미선 딸은 28세, 이경실 딸은 29세였다. 누나들 자녀에 비해 유재석 자녀들은 어렸다. 유재석 첫째는 13세, 둘째는 5세다.

박미선은 “둘째 많이 컸지?”라고 물었다. 유재석은 “5살이다”라고 했다. 박미선은 “언제 키우냐”고 놀랐다. 이경실도 첫째와 나이 차이가 나는 것에 놀라며 “차이가 많이 나네?”라고 물었다. 박미선은 “계획 안 하고 (둘째)를 가진 가냐”고 돌려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뭐 좀 텀(간격)을 두고…”라고 말하려 했다. 이때 이경실은 “(부부 관계를) 꾸준히 했겠지”라고 끼어들었다. 갑작스러운 이경실 말에 유재석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웃었다. 이경실 말을 조금 정정했다. 이경실은 “꾸준히 노력했겠지”라고 했다.

박미선은 이경실을 면박줬고, 두 사람은 ‘꾸준히 했겠지’라는 말로 옥신각신하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이 과정을 지켜보는 유재석은 당혹스러운 마음에 연실 호박 수프만 들이켜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