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드레스, 김남주·팝스타 그란데 등 국내외 스타들이 입었던 베라왕 작품

입력 2022-04-0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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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VAST엔터테인먼트

오프숄더 드레스 우아한 느낌 강조
민소매 드레스는 엘리 사브의 작품
웨딩드레스는 결혼식의 ‘꽃’이다. 톱스타들도 인생 최고의 빛나면서 화려한 순간을 위해 ‘일생일대’의 선택을 한다. 그들이 어떤 디자이너의 웨딩드레스 자태로 버진 로드에 오르는지는 웨딩업계는 물론 팬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곤 한다.

3월의 마지막 날 오후 동화 같은 결혼식을 올린 손예진은 “결혼한다”고 밝힌 한 달 전인 2월 초부터 이와 관련해 호기심을 끌었다. 하지만 그가 모든 것을 철저히 감추면서 웨딩드레스도 베일에 싸였다. 그런 만큼 이날 예식에 앞서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2장의 웨딩화보로 드러낸 웨딩드레스 스타일로 화제를 모았다.

‘꿈의 드레스’로 불리는 베라왕과 엘리 사브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손예진은 ‘베라왕 브라이덜 스프링 2020 컬렉션’으로 알려진 드레스로 화려하면서도 세련되고 우아한 느낌을 강조했다. 앞서 김남주를 비롯해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기업인 빌 게이츠의 장녀가 선택해 결혼식을 올렸다.

‘중동의 발렌티노’로 불리는 엘리 사브는 특유의 드레이핑, 엄청난 양의 자수와 비딩을 활용한다. 손예진이 입은 드레스는 2022년 가을/겨울 브라이덜 컬렉션이다. 우아하고 아름답지만 지나치게 호화롭지 않은, 최고의 세련미를 강조한 드레스다.

엘리 사브는 2002년 할리 베리가 그의 드레스를 입고 흑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으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여성배우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레드카펫 디자이너’가 됐다.

손예진은 마침 주연 무대와 현실에서 모두 사랑의 행복한 결말을 맺으면서 더욱 이채로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주연 드라마인 JTBC ‘서른, 아홉’을 해피엔딩으로 끝내며 ‘마흔’이라는 성숙함을 향해 나아간 그는 현실에서는 실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한 제2의 인생길을 걷게 됐다. 웨딩드레스가 더욱 화려하게 빛난 또 하나의 배경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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