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후 돌아온 유재영, 드림필드투어 1차 대회 우승

입력 2022-04-01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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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 복귀한 유재영이 2022 어반레인지 드림필드투어 1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을 향한 여정을 다시 시작했다. 사진제공 | 리앤브라더스

스릭슨투어에서 착실히 포인트 쌓아 코리안투어 복귀 목표
군복무 후 필드에 돌아온 유재영(26)이 드림필드투어 정상에 올랐다.

유재영은 3월 31일 충남 부여군 백제컨트리클럽 웅진·사비 코스(파72)에서 열린 ‘2022 어반레인지 드림필드투어’ 1차 대회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6차 대회 우승자인 문준혁과 국윤형, 조창민(이상 1언더파 71타) 등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 강호들과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친 끝에 1타차로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유재영은 “지난해 7월 군제대 후 투어에 복귀해 적응기를 거치고 있는데 이제 서서히 정상 컨디션을 되찾고 있는 것 같다”며 “올시즌 스릭슨투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내년에는 꼭 코리안투어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영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했다. 2018년에는 풀시드권자로 활약했지만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 공동 3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코리안투어에서 정상급 선수들과 뛰면서 내가 부족한 부분이 많고,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군복무 후 제대로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입대했고, 이제 앞길을 막는 걸림돌은 사라진만큼 정상을 향한 도전을 다시 시작하겠다.” 지난 겨울 솔라고CC 캠프에서 동계훈련을 소화한 유재영은 다음주 솔라고CC에서 열리는 스릭슨투어 3~4회 대회 예선에 출전해 드림필드투어 우승의 기세를 이어간다.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노유선과 박경수, 이수민이 나란히 1~3위에 올라 스트리트 골프웨어 브랜드 어반레인지가 후원한 장학금과 골프 의류를 수상했다.

어반레인지 유진태 대표(왼쪽)가 아마추어 부문 우승자 노유선에게 우승트로피와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 리앤브라더스


한편 이번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모델로피부과가 후원한 자외선차단 골프마스크와 선블록크림, ‘기적의 퍼팅바’ 등 다양한 경품이 주어졌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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