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골-1도움’ 토트넘, 뉴캐슬 5-1 대파 ‘EPL 4위로’

입력 2022-04-04 0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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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리그 14호 골과 6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위 도약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43분 벤 데이비스의 동점골을 도운 데 이어 2-1로 앞선 후반 9분에는 3-1을 만드는 추가 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데이비스를 비롯해 5명이 골을 터뜨리며 뉴캐슬을 5-1로 대파했다. 3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4위로 도약했다.

프리미어리그 4위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을 수 있는 순위. 토트넘은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4위 경쟁 중이다.

토트넘은 이날까지 17승 3무 10패 승점 54점으로 아스날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단 아스날은 토트넘에 비해 2경기를 덜 치렀다.

손흥민은 지난달 21일 멀티골을 터트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이 골로 리그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또 손흥민은 리그 6호 도움으로 공격포인트 20개를 기록해 이 부문에서는 프리미어리그 단독 2위를 질주하고 있다. 시즌 전체로는 15골-7도움이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39분 뉴캐슬의 파비안 셰어에 선제골을 내주고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뉴캐슬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39분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데이비스가 정면 지역에서 머리로 받아 넣으며 1-1 균형을 이뤘다.

전반을 1-1로 맞선 토트넘은 후반에만 4골을 퍼부었다. 토트넘은 후반 3분 해리 케인의 크로스를 골문으로 쇄도한 맷 도허티가 머리로 연결해 역전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9분 추가 골을 넣었다. 주인공은 손흥민.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왼발로 차 넣었다.

손흥민의 골로 확실한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후반 18분 에메르송, 후반 38분 베르바인의 골까지 터지며 5-1을 만들었다.

결국 토트넘은 5-1 대승을 거뒀고,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이날 경기의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손흥민이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건 10번째. 이 역시 모하메드 살라에 이은 프리미어리그 2위의 기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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