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폭발’ 김하성, 첫 홈런-OPS 1.027→주전 확보?

입력 2022-04-05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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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주전 자리를 노리고 있는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범경기 첫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존재감을 알렸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위치한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시범경기 첫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맹타에 힘입어 11-5 대승을 거뒀다.

김하성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김하성은 1-1로 맞선 2회 1사 3루 상황의 첫 타석에서 텍사스 선발 투수 데인 더닝을 상대로 1타점 3루타를 때렸다.

이어 김하성은 후속타 때 득점하며 팀의 3번째 점수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하성의 이날 경기 장타 폭발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김하성은 4-1로 앞선 3회 2사 2, 3루 상황에서 D.J. 맥카티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는 3점 홈런을 때렸다. 시범경기 첫 아치.

이후 김하성은 5회와 7회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첫 두 타석의 3루타+홈런은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데 충분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총 12번의 시범경기에서 타율 0.345와 1홈런 5타점 7득점 10안타, 출루율 0.441 OPS 1.027 등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김하성의 시범경기 성적 타율 0.167, 출루율 0.314 OPS 0.481에 비하면 놀라울 만큼 상승된 것이다. 이번 시즌을 기대케 하고 있는 것.

김하성은 시즌 초반 내야에서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타격에서 시범경기의 기세를 이어갈 경우 주전 확보도 가능한 상황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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