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하영민, 문성현, 김성진, 장재영(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안정적인 우완 불펜투수가 절실하다.
키움 히어로즈는 2,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개막 2연전 혈투를 벌였다. 2일 개막전에선 2-7로 완패했으나, 이튿날에는 전병우의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 신승을 거뒀다. 2연패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승리에도 불구하고 씁쓸함이 남는 경기였다.
3일 키움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의 6이닝 1실점 호투로 6회까지 롯데와 1-1의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7회말 이정후의 2타점 적시타로 3-1 리드를 잡았다. 남은 2이닝만 리드를 지키면 ‘승리방정식’을 완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51경기에서 11홀드를 올리며 평균자책점(ERA) 3.54를 찍은 김재웅이 이날 1이닝 2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전 구상대로라면 김재웅이 8회를 막고, 9회 김태훈이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하는 게 가장 이상적 시나리오였다.
지난해 필승조로 뛴 좌완 김성민과 우완 조상우는 군에 입대했다. 새 시즌을 맞은 키움으로선 승부처에서 요긴하게 활용할 카드들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필승조로 기용된 김재웅과 김태훈에 대한 의존도가 새 시즌에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에 대비해 키움은 비시즌 동안 더 많은 불펜 카드를 확보하려고 애썼다. 그 중에서도 단연 공을 들인 카드는 우완들이었다. 불펜은 물론 선발진에서도 힘을 보탤 수 있는 투수들을 준비시켰다. 군 제대 자원인 하영민(27)을 비롯해 문성현(31), 김성진(25) 등이다.
몸집을 불린 하영민은 직구에 확실히 힘이 붙은 모습이다. 3일 롯데전에서도 1이닝 1삼진 무실점 호투로 요키시가 내려간 뒤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문성현도 2일 롯데전에서 1이닝 1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해줬다.
이들이 개막 2연전에서 보여준 듬직한 활약을 시즌 내내 이어갈 수 있다면, 키움으로선 천군만마를 얻게 된다. 선발 경험도 지닌 투수들이기에 1이닝 이상 던질 수 있는 능력도 충분하다. 김태훈을 제외하면 아직까지는 검증된 우완 불펜이 많지 않기에 하영민, 문성현 등의 역할은 막중하다.
또 한 명의 준비된 카드는 ‘9억 팔’ 장재영(20)이다. 장재영은 새 시즌을 일단 부담이 덜한 추격조로 시작한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필승조로 기용할 계획은 현재 없다. 일단 편안한 상황에서 등판시킨 뒤 한 단계씩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150㎞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장재영이 제구 약점까지 보완하면 키움의 허리는 한층 더 탄탄해질 수 있다.
안정된 우완 불펜. 올 시즌 키움에는 반드시 필요한 전력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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