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배우들의 안방 귀환…‘OTT 아성’ 깰까

입력 2022-04-0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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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신민아 등 ‘우리들의 블루스’
김희선 ‘내일’·이준기 ‘어게인’ 출연
한동안 OTT의 파죽지세에 눌려 있던 안방극장이 비상의 재도약을 노린다. 이병헌, 신민아, 김우빈, 이준기 등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은 톱스타들이 잇따라 주연 드라마를 내놓으며 지상파·케이블채널의 자존심을 되찾을 기세다. 로맨스, 판타지 등 장르도 다채롭다.

9일 첫 방송하는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포문을 연다.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등이 주연 라인업을 채운다. 제주를 배경으로 각기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낸다.

특히 꽃무늬 일바지를 입고 물건을 파는 트럭 만물상 역 이병헌, 발로 뛰는 은행 지점장 차승원 등 스타들의 색다른 변신이 시청 포인트다. ‘스타 작가’로 꼽히는 노희경 작가가 “출연 배우들의 신선한 면모”를 볼 수 있도록 캐릭터를 분배한 덕분이다.

김희선과 이준기가 이들 ‘톱스타 군단’에 맞선다. 김희선은 현재 방송 중인 MBC 금토드라마 ‘내일’로 먼저 안방극장에 발을 들였다. 각자의 사연으로 생을 포기하려는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사자 역할로, 파격적인 핑크빛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화제다. 이준기는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8일 내놓는다.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후 인생 ‘리셋’ 기회를 통해 15년 전으로 돌아가 악의 무리를 소탕하는 검사의 이야기다. 이들은 웹툰 원작과 판타지 장르를 각기 앞세워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9일 방송하는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의 이민기와 김지원, 손석구도 안방극장의 새 주역이 될 만하다. ‘나의 아저씨’의 박해영 작가,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와 드라마 ‘눈이 부시게’ ‘로스쿨’ 등을 연출한 김석윤 PD와 손잡은 이들은 한 남매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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