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이하 '유명가수전')은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2 톱6가 레전드 유명곡 주인공들을 만나 리메이크 무대로 ‘배틀’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김기태·김소연·박현규와 윤성·이주혁·신유미가 각각 시니어팀, 주니어팀으로 나뉘어 다시 한번 음악 대결을 벌인다.
또 ‘싱어게인’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유희열, 규현이 MC 겸 시니어, 주니어팀을 이끄는 수장으로 참여한다. ‘싱어게인2’에서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톱6의 성장을 도왔던 두 사람이 이번엔 심사위원과 참가자가 아닌 동료 뮤지션으로 이들을 만나게 된 것.
유희열, 규현과 톱6가 함께 만들어 나갈 무대가 기대감을 자아내는 가운데, 2MC가 첫 방송을 앞두고 인터뷰를 했다.
먼저 두 사람은 ‘싱어게인2’ 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유희열은 “심사를 통해 적지 않은 시간 지켜본 톱6와 더 많은 이야기, 음악을 나눌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반가움을 표했다. 규현은 “’유명가수전’ 지난 시즌에도 MC를 맡았다. 이번엔 ‘배틀’이라는 포맷으로 바뀌어 기대가 크다. 거기다 든든한 희열 선배님과 함께 하기에 더욱 편한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훈훈함을 더했다.
고품격 음악 무대는 물론 유쾌한 토크도 준비돼있는 데 대해 유희열은 “여섯 가수의 노래 실력은 충분히 검증됐지 않나. 다만 다들 예능 경험은 많지 않아 걱정이 있었을 텐데, 정말 적극적으로 임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톱6 모두 끼가 정말 많다. 특히 김기태의 반전 예능감이 놀랍다. 방송을 보시면 시청자들도 굉장히 즐거워하실 것”이라고 귀띔했다. 규현 역시 ‘가장 예능감 넘치는 톱6’로 우승자 김기태를 언급했다. 그는 “김기태의 답변과 리액션은 참 순수하다. 보는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며 ‘예능 초보’ 김기태의 새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시니어, 주니어 팀이 펼칠 진검승부에 앞서 본인의 팀을 자랑하는 시간도 가졌다. 유희열은 “우리 팀엔 ’싱어게인2’ 우승자 김기태, 강철 멘탈 소유자 김소연, 전천후 엔터테이너 박현규가 있다”라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또한 우리 팀엔 ‘보조 MC’ 규현이 아닌 ‘메인 MC’ 유희열이 있다”라며 ‘싱어게인’ 심사위원장답게 규현의 존재감을 부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규현은 “주니어팀의 강점은 섹시함, 강렬함, 유연함을 두루 갖춘 멤버들”이라고 짚으며 “사실 Top6 모두 소년, 소녀처럼 밝고 순수하다. ‘갓 유명가수’들의 풋풋한 에너지가 시청자들에게도 닿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며칠 전 ‘유명가수전’ 첫 배틀을 마친 상황, 두 팀장은 ‘가장 위협적이었던 상대 팀 멤버’를 꼽으며 서로에 대한 견제도 잊지 않았다. 유희열은 “주니어팀 윤성 가수. 무대에서 보여주는 그녀의 고음은 정말이지 위협적”이라며 가창력을 치켜세웠다. 규현은 ‘싱어게인2’ 경연 내내 본인이 팬심을 숨기지 않았던 김소연을 뽑았다. 그는 “김소연 가수는 개인적으로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보컬리스트다. 이번 역시 상대편이지만 무대를 보고 감동해버렸다”라며 다시 한번 김소연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JTBC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은 오는 4월15일 밤 9시 첫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