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제쳤다’ 오타니, 백 투 백 MVP? ‘수상 0순위’ 전망

입력 2022-04-07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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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투타 겸업을 바탕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28)가 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31)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 0순위로 평가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2022시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월드시리즈 우승 팀, 각 부문 수상자들을 예상했다.

이에 따르면, 오타니는 가장 유력한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로 평가됐다. 트라웃과 지난해 MVP 투표 2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3)를 제쳤다.

큰 격차는 아니다. 하지만 오타니가 MVP 0순위로 평가됐다는 것은 오는 2022시즌에도 성공적인 투타 겸업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고 볼 수 있다.

오타니는 지난해 타자로 155경기에서 46홈런 100타점과 OPS 0.965를 기록했고, 투수로 23경기에서 9승 2패와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남겼다.

이에 오타니는 만장일치 MVP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오는 2022시즌에는 개정된 규정에 따라 더 많은 타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대 라이벌은 역시 팀 동료 트라웃이다. 건강한 트라웃은 언제나 MVP 0순위다. 또 게레로 주니어 역시 강력한 경쟁자다.

한편, 월드시리즈 우승 0순위로는 LA 다저스가 꼽혔다. 2위에는 류현진(35)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또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메츠가 뒤를 이었다.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는 후안 소토(24),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5), 브라이스 하퍼(30), 무키 베츠(30)가 이름을 올렸다.

또 양대 리그 사이영상 후보에는 맥스 슈어저(38)와 게릿 콜(31)이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 부상 이탈한 제이콥 디그롬(34)의 이름은 뒤로 빠졌다.

각 지구 우승 팀으로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브루어스, LA 다저스, 토론토, 시카고 화이트삭스, 휴스턴이 선정됐다.

오는 2022시즌 공식 개막전은 8일 새벽 3시 20분 밀워키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다. 당초 공식 개막전으로 예고된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는 기상 사정으로 하루 연기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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