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지현 감독 “이민호 한화전 등판, 편하게 던질 수 있는 구단”

입력 2022-04-10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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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류지현 감독. 스포츠동아DB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10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하루 전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2.2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한 우완 이민호(21)에 대해 언급했다.

이민호는 올 시즌 아직 5이닝을 채운 등판이 없다. 첫 등판인 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3.2이닝 2실점 투구로 조기강판됐다. 류 감독은 9일과 3일에 불펜 투수를 다수 투입하는 총력전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갔다.

류 감독은 “이민호가 일요일(3일)과 토요일(9일)에 등판하다 보니 공교롭게도 우리가 불펜을 전략적으로 쓸 수 있는 날에 선발로 던지게 됐다. 다른 선수들 보다 일찍 교체를 한 것에 조금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류 감독은 이민호의 다음 등판을 기대했다. 9일에 공을 던진 이민호는 5일 휴식을 취한 뒤 15일 대전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이민호의 2021시즌 한화전 성적은 5경기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0.58. 상대한 구단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류 감독은 “다음에는 주중에 등판한다. 한화전이고 본인이 편하게 던질 수 있는 구단이니까, 다음 경기에선 잘 던질 수 있을 거라 본다”며 강한 믿음을 보냈다.

잠실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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