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이사회, 필리핀 아시아쿼터 확대·샐러리 캡 1억 원 증액된 26억 원 의결

입력 2022-04-18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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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KBL이 2022~2023시즌부터 필리핀선수로까지 아시아쿼터를 확대한다.

KBL은 18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27기 제3차 임시총회 및 제6차 이사회를 열었다. KBL 이사회는 현행 일본 국적 선수 외에 필리핀 국적 선수까지 아시아쿼터를 확대하기로 의결했다. 단, 선수와 부모의 국적이 모두 필리핀인 경우로 한정했다. 구단별 자율 영입이 가능하고, 1명만 보유할 수 있다.

아시아쿼터로 영입된 선수에게는 국내선수 기준이 적용된다. 연봉은 샐러리 캡에 포함된다. 계약기간은 1년에서 최장 5년까지 가능한 것으로 제도를 변경했다. 일본선수를 대상으로 아시아쿼터를 시행했을 때는 1년 계약만 인정했다. 아시아쿼터로 영입된 선수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으면 원 소속구단 우선협상은 없다.

이사회는 또 2022~2023시즌부터 샐러리 캡을 종전보다 1억 원 증액한 26억 원으로 의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최근 3시즌 동안 샐러리 캡을 동결한 점 등을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

다음 시즌 정규리그 일정은 올해 10월 15일 개막해 내년 3월 29일 종료하는 것으로 정했다. 정규리그 사이에 국제농구연맹(FIBA) 국제대회 휴식기, 올해부터 홈&어웨이로 펼쳐지는 동아시아 슈퍼리그 일정을 포함시켰다. 동아시아 슈퍼리그에는 2021~2022시즌 플레이오프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참가한다.
한편 임시총회에선 구단주 변경과 관련해 창원 LG 조주완 대표이사, 고양 오리온 이승준 대표이사, 안양 KGC 허철호 대표이사를 각각 보선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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